시, 2021년 ‘공동체가 주도하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 목표로 총 80개 온두레공동체 육성할 것

[전주=내외뉴스통신] 진재석 기자

전주시가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마을공동체 회복을 도울 온두레공동체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공동체가 주도하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2021년 총 80개의 온두레공동체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내년이면 7년차를 맞는 온두레공동체 사업은 시민들이 직접 이웃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일을 도모하고 주민들이 막연하게 꿈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것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내년 온두레공동체는 디딤단계 45개 이음단계 15개 희망단계 5개 아파트공동체 10개 예비 마을계획추진단 5개 등이 운영된다.

올해와 달리 예비 마을계획추진단 부문이 추가됐다.

이는 마을계획 수립사업 이전에 지역문제 해결에 대한 역량을 확보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새롭게 마련됐다.

또 디딤단계가 ‘마을공동체’와 ‘창업공동체’로 나뉘었던 것과는 달리 ‘마을공동체’와 ‘소규모공동체’로 구분돼 운영된다.

이는 창업 분야보다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변경됐다.

마을공동체는 동일지역 안에 거주하는 전주시민 15명 이상이 신청할 수 있으며 소규모공동체는 전주시에 거주하는 전주시민 5명 이상이면 가능하다.

이음단계는 디딤단계를 완료한 공동체가, 희망단계는 이음단계를 완료한 공동체 중 지속가능성과 공동체성이 확실한 공동체가, 아파트 공동체는 동일 아파트 내에 거주하는 10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여 참여할 수 있다.

이 같은 온두레공동체에는 신청 분야별로 적게는 300만원부터 많게는 1000만원까지 활동보조금이 지원된다.

시는 내년도 온두레공동체의 지속가능성과 공동체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공유공간 활성화 공동체 역량강화 교육 다양한 공동체 육성 공동체 네트워크 강화 마을공동체 미디어 활동 강화 등의 중점 과제들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이달 1일 온두레공동체 모집계획을 공고하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 달 28일부터 2월 5일까지 접수를 받은 뒤에 참여 공동체를 선정하고 3월부터 사업비를 교부할 방침이다.

시는 신청 과정에서 사업계획서 작성, 예산 집행방법 등을 경험해보지 못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줄여주기 위해 사전 컨설팅이 지원되는 예비학교도 다음 달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 간 운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 올해에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체의 주도적인 역할이 빛난 한해였다.

공동체들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공원, 버스정류장, 상가 등의 방역작업을 펼친 ‘착한 소독운동’에 동참했으며 마스크 포장 봉사에도 적극 참여했다.

또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릴레이 ‘착한 소비운동’을 진행했으며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활동인 ‘착한 나눔운동’에도 힘썼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공동체 의식이 빛을 발했으며 그 주역에는 온두레공동체가 있었다”며 “내년에도 많은 시민들이 공동체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공동체가 지역을 자발적으로 개선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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