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산업시설 현대화,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등 목재친화형 정책 펼쳐
➤목재문화와 목공예 체험 등 산림교육을 위한 정책(조례 6건, 규칙 1건) 마련
➤목재문화 체험장 확충 및 지속적 확대 추진

[전북=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전라북도가 목재문화지수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북도는 10일 산림청에서 주관한 2020년 목재문화지수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기관표창을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도내 건축물 중 친환경 재료인 목재를 활용해 멋과 전통을 살린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로, 최근 전북대 한옥 정문 및 전라감영 복원사업 등에 전통을 중시한 친환경 목재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목재물은 전라북도만의 대표적인 사례다.

전북도는 지속적인 목재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군과 함께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한 결과로 전국 도(道) 단위에서 강원도(83.8점)에 이어 2번째(73.77점)로 높은 점수를 차지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목재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재료로서 탄소 저장효과가 다른 재료보다 월등히 높아 국내‧외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한 소재로 인식되고 있다.

전북도는 친환경 재료인 목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전주시, 완주군, 고창군 등과 함께 전통 자산인 한옥을 기반으로 한 목재문화와 목공예 체험 등 산림교육을 위한 정책(조례 6건, 규칙 1건)을 마련하며 도민들의 삶 속에 목재가 항상 함께하는 여건을 조성했다.

아울러, 올해 산림에너지 자립마을을 완주에 유치해 친환경 목재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농‧산촌 난방비 절감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목재펠릿 보일러를 지난해 말 기준 2,196대를 보급하는 등 목재에너지 부문에서도 애써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도내 산림면적은 44만3천ha로 전국 7% 수준에 해당하며, ha당 임목축적은 126.9㎥으로 전국 평균치를 상회하며 임목 자산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5년간 도내 목재생산은 221만7천㎥으로 전국 8.9%를 공급하고 있으며 목재공급은 칩‧펄프용, 제재용, 바이오매스용, 표고 자목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생산과 더불어 목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전북도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목재산업시설 현대화사업에 66억원을 투자, 34개 업체를 지원하며 목재생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목재생산‧가공 업체 518개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국산목재 활용 촉진을 위해 지난 7년간 매년 2억씩 꾸준히 투자하는 등 국산 목재활용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완주에 소재한 대아수목원, 순창 산림박물관, 무주 자연학습원 내 목재 체험장과 장수 방화동휴양림, 임실 사선대 내 목재문화 체험장을 거점으로 도민들과 도내를 찾는 국민에게도 다양한 목재체험을 제공하며 올바른 목재문화의 정착과 목재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여해온 점 등이 높게 인정 받았다.

전북도는 목재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기존 운영(3개소) 중인 목재문화 체험장 외에 무주군 향로산 자연휴양림 내에 1개소를 조성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는 정읍시 쌍암동 일원에 신규로 1개소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고해중 전라북도 산림녹지과장은 “목재문화지수는 지역별 목재문화 확산정도를 알 수 있는 지표로 목재문화지수를 기반으로 지역별 특화된 목재문화가 전파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multi797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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