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78%의 사람들이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난 8일 텍사스주, 펜실베이니아·조지아 등 바이든 당선인 승리한 4개 주 소송 제기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텍사스 등 18개 주의 대선 불복 소송에 직접 동참하겠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일 선거인단 투표를 앞두고 선거결과를 뒤집기 위해 "연방대법원이 부정 선거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연방대법원의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대법원은 미국 역사상 최대 선거 부정에서 우리나라를 구할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78%의 사람들이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대선 불복 소송에 직접 동참하겠다고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우위 지형의 연방대법원에 대선 결과를 바꾸는 판단을 내리라고 사실상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텍사스주는 공화당 소속 주 법무장관 명의로,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등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4개 주가 투표 절차를 위헌적으로 변경하고 우편투표 숫자를 늘렸다며 선거인단 투표를 연기해야 한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공화당 17개 주가 소송에 동참한다고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소송에 원고로 참여하게 해달라고 연방대법원에 요청했다.

앞서 연방대법원은 공화당 의원들이 제기한 펜실베이니아 우편투표 무효 신청을 기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소송은 자신과 무관하다며 텍사스주가 낸 소송이 "매우 강력하고 모든 기준을 충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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