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내외뉴스통신] 김현옥 기자

양평군의회(의장 전진선)는 11일 '제274회 양평군의회 제2차 정례회' 일정을 조정하여 군민의 최대 현안인 용문산 사격장 폐쇄를 위해 탱크의 진입을 차단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사격장 폐쇄를 결의했다.

현장에는 전진선 의장을 비롯한 의원 전원과 이태영 위원장, 전영호 신성장사업국장 등이 참석해 현장을 확인하고, 향후 대책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덕평리와 용천리에 위치한 사격장 입구에 도착한 의원들과 범대위 집행부는 시내 한 가운데서 365일 군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용문산 사격장의 즉각적인 폐쇄와 철저한 환경오염조사를 통해 수도권 시민들의 안전한 식수원 공급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 피탄지의 중금속 발생으로 인한 토지 오염과 정화되지 않은 물이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원인 한강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는 상황을 외면하고 있는 정부와 국방부를 규탄하고, 양평군민은 물론 수도권 시민들이 '청와대 국민청원'과 '범 군민 10만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진선 의장은 “각종 중첩 규제에 더해 매일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그저 평범한 일상만을 요구했던 우리 군민에게, 정부와 국방부가 준 대답은 민가에 떨어진 미사일 뿐”이라며, “우리 군민의 생명뿐만 아니라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을 오염시키는 용문산 사격장의 즉각적인 폐쇄를 위해서는 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시·군의장 협의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외에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평군의회는 옥천면 용천리 민가 미사일 추락 폭발사건 직후인 11월 20일 긴급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사건 현장 확인 후, 긴급 1차 성명서를 송요찬 부의장이 발표한 바 있다. 23일 군민들과 함께하는 규탄 집회 동참, 24일에는 홍천 11사단을 항의 방문하고, 12월 1일 개최된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황선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규탄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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