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일본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하게 확산하자 내년 도쿄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재연기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지난 11~13일 유권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2%가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고, 31%는 "더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반면,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은 27%에 그쳐 응답자의 63%가 내년 여름 올림픽 개최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NHK가 지난 10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취소하거나 더 연기해야 한다는 답변이 48%로 두 달 사이에 반대 여론이 15%p 높아졌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측이 ‘벚꽃을 보는 모임’ 전날 개최한 호텔 만찬을 둘러싼 의혹에 관해 현지 검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이 문제에 관한 아베 전 총리의 설명에 수긍할 수 없다는 의견은 7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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