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내외뉴스통신] 정종우 기자

내년 4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꼽히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15일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박 교수는 이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마 선언식에서 ‘내게 힘이 되는 시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가 태어난 곳이자 동아대 교수가 된 지 30년간 삶의 희로애락 터전이었던 고향 부산의 변화를 감히 이끌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부산의 새로운 도약에 힘이 되는 시장, 정권 교체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을 바꾸고 리더십을 교체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 이 정권 교체와 리더십 교체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며 “부산시장 선거만 이기는 후보가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에도 도움이 되고 정권 교체에 힘이 되는 후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교수는 주택 정책에 대해 "청년·신혼 주거를 위해 5년 무이자로 최대 2억원을 지원하겠다"며 "지역 금융기관들과 협력해 저리로 대출하고, 그 이자를 부산시가 저출산 예산 등을 활용해 부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10만호의 낡은 구축 아파트를 복잡한 재건축 절차를 거치지 않고 리모델링을 해 공급하겠다"며 "노후가 준비되지 않은 50~60대까지 신중년을 위해 1억원대의 저분양가 타운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부산에서 살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리려면 주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청년·신혼 주거문제를 해결을 위해 무이자로 2억원까지 지원하는 주거대책도 발표했다.

이어 양성평등을 구현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성 아동 폭력 제로 도시로 위한 가정 폭력 원스톱 종합 지원기구를 설치하고, 아동과  장애인 노인 중증 질환자 등 4대 돌봄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긴급 돌봄 지원센터를 촘촘히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교수의 출사표로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민의힘 인사는 이진복·유재중·박민식 전 의원, 전성하 엘에프(LF)에너지 대표, 오승철 대한인성학회 이사장에 이어 6명으로 늘었다. 이언주 전 의원은 오는 17일 부산시장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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