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시흥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임인옥)가 20년 간 이어 온 지역사회 봉사활동 사실이 알려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6일 시흥소방서(서장 길영관)에 따르면 시흥여성의용소방대원들은 신천동 소재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손현미)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반찬배달, 가정 내 소방시설 관리, 어르신 소방안전교육 등의 봉사활동을 지속했다고 전했다.

50명으로 구성된 여성의용소방대는 3개조로 나눠 매주 복지관을 찾아 거동이 어려운 노인 가정 26개소를 방문해 반찬배달과 상담을 실시하고, 은빛사랑채(어르신쉼터)에서 매달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해왔다.

매년 겨울에는 김장행사를 열고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펼치며 온정을 나누기도 했다.

또한 봄, 가을철에는 어르신을 모시고 외출행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올해는 야외활동과 집합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어 반찬배달행사만 소규모로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임인옥 여성대장은 “여성의용소방대 선배들이 시작한 봉사활동을 이어받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최대한 도움을 드리려 노력하고 있다. 다만, 지금의 코로나19 시대에 만남과 활동에 제약이 많아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든다. 앞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기존 활동이 많이 지체됐던 만큼 더 많은 행사를 기획하여 어르신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더욱 더 큰 사랑을 보내드릴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의용소방대는 재난현장 및 화재예방 등에서 소방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법적으로 조직된 기관으로 일반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소 화재예방캠페인과 심폐소생술 교육 등 일선 현장에서 소방관을 대신해 많은 활동을 대신하며, 소방관련 업무만이 아니라 지역사회 곳곳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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