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23년간 운용중인 노후 소방헬기 교체로 임무수행능력 확장
➤첨단 장치 탑재로 운항중 항공구조 안정성 높아져

[전북=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전북도가 신형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10일 1997년 항공대 창설일부터 23년간 운용해온 일본 가와사키사 모델 BK117-B2 헬기를 대체하기 위한 신형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헬기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社에서 제작한 AW-139 헬기로 현재 소방, 해경, 민간항공사 등 다수가 운용 중인 헬기로 구조 임무 적합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최신 기종이다.

이 기종은 주야간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완전자동비행 및 야간투시경(NVG) 장치를 탑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전역 전자 지도, 전방 시야 확보 장비(EVS), 향상형 지상 충돌 경보 장비(EGPWS)와 공중충돌 경고 장비(TCASII)를 보유하고 있어 안전한 항공구조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전북 동부 산악지역 및 어청도 등 도서지역에서 수도권 주요 병원까지 무급유 왕복 비행이 가능하며, 도내 임무 수행 중에도 재급유 없이 연속 임무 수행이 가능한 운항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는 최근 독도와 지리산에서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 사고를 교훈 삼아 헬기에 탑승하는 도민과 소방대원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한, 도입에 따른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항공 분야 전문가로 규격심의회를 구성해 운영했고 도내 법률자문단 법리검토를 거쳐 「항공 안전법」준수 및 「소방청 소방헬기 기본규격」을 기준으로 전라북도 환경과 특성에 적합한 규격을 마련하여 입찰을 진행, 최종계약에 이르게 됐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신형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 도입으로 전북소방본부의 항공구조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완벽한 항공구조 임무 수행과 안전한 운항으로 도민에게 최고의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방항공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형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는 2022년 말까지 도입을 완료하고 현장 배치해 새만금 시대의 웅비하는 천년 전북에 걸맞은 항공 구조구급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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