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중계, 24일까지 운영..."함께하는 교육공동체 구현 위해 지속적 노력 재다짐 계기"

 

[진천=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진천행복교육지구가 마련한 성과 나눔 한마당 ‘생거진천 온'이 17일 진천교육지원청 행복교육센터에서 방역지침 준수로 운영진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로 성과보고회를 비롯해 전시부스도 온라인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 및 홍보 부스는 24일까지 운영된다.

올해 성과 나눔 한마당은 코로나19로 행복교육지구의 정상 운영이 어려웠던 시간을 극복하고 펼쳐진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위기의 순간마다 아이들을 품고 돌봄의 공백을 메우는 마을교육활동가들의 숨은 노고와 혁신-내실, 역동성을 발휘하는 교사의 협업으로 창의적이고 알차게 꾸며졌다.

행복교육센터 1층에는 진천공예마을과 아트클러스터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2층에는 마을학교 민간공모단체 20개 팀의 전시부스가 운영되었다. 교사-학생-학부모의 동아리 전시부스는 3층에 마련됐다.

아울러, 행복교육센터 시청각실에서는 진천행복교육지구 민간공모사업 단체들이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진천행복교육지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성과 보고의 장이 진행됐다.

사례발표는 마을돌봄 단체 중 ‘늘품꿈터’와 청소년프로젝트 ‘우리마을 톡톡’이 담당했다.

‘늘품꿈터’는 진천읍 장관부영아파트 작은도서관에서 마을 아이들을 대상으로 상시돌봄을 운영하며 마을과 상생하는 행복교육을 실현한 마을학교이다.

올 한해 진천행복교육지구에서는 ‘늘품꿈터’ 외에도 이월면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청소년쉼터 ‘느티나무’, 덕산읍 주민자치공간인 구말문화센터를 활용한 ‘옆주머니’, 광혜원중학교 내 행복교육지구 거점 공간을 활용한 ‘너나들이’ 등 상시돌봄 4개소가 운영됐다.

마을돌봄은 올해 처음 실시되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정상 등교가 어려운 시기와 맞물린 상황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우리마을 톡톡’은 올해로 3기를 맞이하는 진천행복교육지구의 대표적 마을학교이다. 우리고장 마을 중 한 곳을 선정해 마을의 유래와 전설을 배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연극 제작, 벽화 작업 등 마을환경재생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청소년프로젝트이다.

진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마을을 넘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구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재다짐하는 계기였다"며 "진천행복교육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다"고 전했다.

한편, 진천군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생거진천 온’은 행복교육 진천군이 지향하는 교육가치를 브랜드화 한 이름이다.

‘온’은 ‘온 마을이 학교’라는 행복교육지구의 구호와 부합하는 모두-전부의 의미 외에도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을 육성한다는 따뜻함 온(溫)과 지속적 행복교육공동체를 의미하는 On,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한 자주적인 청소년 Own 등 네 가지의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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