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도서지역 청각장애인과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고자「해양경찰 수어(手語)길라잡이」포스터를 제작해 관내 해양경찰서 민원실, 파·출장소, 경비함정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해양경찰 최초로 제작한 「해양경찰 수어(手語)길라잡이」는 도서지역 및 해양·수산업에 종사하는 청각장애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를 위해 중부해경청 기획운영과(홍보계)는 인천광역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이하 인천수어통역센터)와 함께 약 2개월에 걸쳐 누구나 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는 수어 포스터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제작과정 중 정확한 수어 동작을 알기 쉽게 표현하기 위해 고심했으며, 이를 위해 직접 인천수어통역센터 수어 통역사를 초빙해 수어 모델 촬영과 감수를 받아 수어 이해도(표현력)를 높인 포스터(길라잡이)를 제작했다.

중부해경청은 청각장애인이 각종 해양안전사고 신고 및 민원발생 시 불편이 없도록 12월 21일부터 일선 현장 부서에「수어(手語)길라잡이」포스터를 배포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 간 해양 인명사고 발생으로 언론브리핑 시 청각장애인을 위한 정보 전달이 미비하여 지난 10월 15일 수어통역사 3명을 위촉 한 바 있다.

중부해경청 홍보계 관계자는 "해양경찰 수어 길라잡이가 가지는 의미는 어떤 장애인이라도 재난방송 정보와 사고현장에서 위급한 상황에서 소통을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원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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