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억2000만 원 확보...농경문화 소득 창출 기대

[화순=내외뉴스통신] 김필수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화순 내평마을 길쌈’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 시범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억2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농경 자원을 활용해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소득과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목표로 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 시범 사업(농경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에서 5곳이 내년도 농경문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비는 2021년부터 연간 2억1000만 원씩 2년간 지원된다.

길쌈놀이 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발굴·보존·전승을 전략 과제로 삼아 1년 차에는 자원 발굴과 복원, 체험 상품화에 집중한다. 2년 차에는 전시 판매 환경 조성 등으로 ‘길쌈’을 소재로 한 소득원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화순 내평마을은 길쌈놀이 전통문화 계승, 현대화를 위한 체험 콘텐츠 등이 필요했고 길쌈놀이를 활용한 소득 사업을 모색해 왔다.

내평리 길쌈놀이는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64호로 2019년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길쌈놀이 보존회는 2018년 세시풍속 문화 콘텐츠 개발과 활용기술 시범 사업에 선정돼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길쌈노래를 채록·보전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국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만큼 농경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주민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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