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석굴암 내부의 공간구성도 여성의 자궁을 설계에 반영해 조성한 동굴신전

[노병한의 운세코칭] 사람의 하체를 구성하는 다리가랑이처럼 생긴 산줄기 사이의 중앙에 도도록하고 볼록한 작은 동산(東山)이 솟아 있을 경우에는 산형(山形)이 여성의 옥문(玉門)·음부(陰部)를 닮았음이기에 강한 음기(陰氣)를 품고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예컨대 좌우 2개의 산자락이 여성의 허벅다리처럼 미끈하게 뻗어 내리고 그런 산자락의 사이로 중간에 도도록하고 볼록한 작은 동산(東山)이 솟아 있는 게 보이는 마을·촌락에서는 그런 산기(山氣)·지기(地氣)의 영향으로 음란한 여성이 배출될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경북 경주시 건천읍 오봉산(五峰山)·부산(富山) 아래에 위치한 여근곡(女根谷)이 바로  여성의 옥문(玉門)·음부(陰部)를 닮은 대표적인 곳이다. 산 아래나 산의 멀리에서 하늘과 맞닿는 스카이라인 일부 산등성이를 올려보노라면 영락없이 아이를 밴 임산부가 배위에 양손을 얹고서 편안하게 누워있는 모습이다.

여근곡은 신라 27대 선덕여왕 때부터 불려오던 곳인데 여인의 성기를 닮았다고 해서 불리었는데 물이 나오는 위치까지 정 위치에 있어서 더욱 더 신비스러운 모습이다. 이 여근곡에는 역시 맑은 개울물이 졸졸 흘러나오고 모이는 웅덩이·옥문지(玉門池)·도랑이 있다.

웅덩이·옥문지(玉門池)의 위치도 예사롭지 않은 곳에 위치하는데 여성의 성기로 비유하면 요도(尿道)부분이다. 그런데 여근곡 중에서 요도(尿道)부분을 선덕여왕이 인위적으로 보완한 곳이라고 전해진다. 아무튼 자연의 신비로운 산형(山形)이자 산상(山相)인 셈이다.

선덕여왕이 이렇게 여근곡에 인위적으로 손을 댄 이유는 음양의 이치를 정확하게 꿰뚫고 풍수역학(風水易學)적인 지식도 갖추고 있으면서 민간신앙 차원의 경험차원에서 깨달은 이치를 일부 반영한 것으로 추측된다.

풍수역학(風水易學)적으로 여성의 자궁이 생명을 잉태하고 키워서 출산하듯 여근곡은 자궁의 형상을 하고 있어 신비한 힘이 존재해 여근곡이 잘 보이는 터에서는 훌륭한 인물이 배출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경주 석굴암 내부의 공간구성 역시 여성의 자궁을 그대로 설계에 반영해 조성했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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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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