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현대바이오, 대웅제약 등 최근 급등하던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3시 10분 현대바이오는 전 거래일대비 -29.56% 하락한 16만8000원까지 하락했다.

현대바이오는 지난 10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종목이다.

9일 11만7000원이던 종가는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 상한가 2번을 포함해 22일 최고 28만6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현대바이오는 14일 대주주 씨앤팜과 코로나19 경구치료제 CP-COV03의 임상 2상에 진입하기 위해 임상수탁기관(CRO) 디티앤씨알오와 임상대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계속해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웅(-29.60%)와 대웅제약(-29.56%)의 하락세도 심상치 않다.

8일 종가 2만9950원이던 대웅은 22일 최대 8만67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대웅제약 역시 8일 11만1000원의 종가가 22일 최고 28만6500원까지 급등했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와의 '보톡스 전쟁'에서 패소했지 반대로 이긴 것과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대웅제약은 식약처 허가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의 임상 2상 시험을 임상 2/3상 시험으로 변경해 진행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증 코로나19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호이스타정의 임상 2상 데이터를 오는 23일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대웅제약의 또 다른 코로나19 치료 후보 물질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는 지난 2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생산장비 구축지원 대상 과제로 예비선정됐다. 내년 1월 정식으로 선정되면 대웅제약은 생산시설 비용 중 일부를 보건복지부에서 지원받아 DWRX2003 대량 생산에 나설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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