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23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을 맞아 도민들에게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최근 전국에 매일 1000여명, 경북에서도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확진자의 27%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을 만큼 우리 지역 내 바이러스가 폭넓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3차 대유행에 대응해 빠른 발견(Fast Detection), 빠른 격리(Fast Quarantine), 빠른 메시지(Fast Message), 빠른 결정(Fast Decision-making)의 ‘Fast4 대응체계’로 3차 대유행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병상부족 우려에 대해 "도는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에 61병상의 여유를 가지고 있고, 연말까지 123병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종교계에 대해 "서로 만나거나 모이지 않고 믿음을 비대면으로 건강을 빌어주시고,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부터 나라와 민생을 구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사회복지시설과 요양시설에서는 "특히 종사자 여러분께서 지난 3월 어르신들의 생명과 건강을 굳건히 지켜냈던 헌신과 희생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발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23개 시군에서는 사회복지시설 및 요양시설에 대해 더욱 강화된 방역을 하고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각별히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역병 상황에서는 조선시대에도 차례와 제사마저 중단했다”며 "연말연시 각종 모임과 집회를 취소하고 ‘칩거’의 지혜를 발휘해 가능한 모든 것을 집에서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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