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해 수질관리 위해 오는 29일부터 주간→주야간으로 확대 운영
➤배수갑문 주변 안전장비 보강, 새만금호 내 어업행위 중단 촉구

[전북=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새만금 외해와 내해를 연결하는 배수갑문이 야간에도 개방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방조제 배수갑문 개방 확대에 대비한 안전대책 점검을 위해 농어촌공사, 군산 및 부안 해경, 전라북도 등 지자체, 새만금개발공사가 참여하는 ‘관계기관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달 새만금위원회에서 배수갑문을 확대해 개방하기로 한 데 따라, 오는 29일부터 주간에만 운영하던 배수갑문을 주야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관계기관 협의체는 야간 등 취약 시간대에 배수갑문으로 접근하는 어선 등 선박의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이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열렸으며, 컨트롤타워(지휘부)의 기능을 제고하도록 새만금개발청 이성해 차장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협의체는 배수갑문 주변 장비 및 인력배치 현황 등 안전대책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갑문 개방 이후 새만금호 내 어업활동에 대한 계도․단속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배수갑문과 새만금 방조제 주변 안전시설 설치, 배수갑문 주변에 선박 접근금지와 어업행위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어업행위 및 해상사고 발생 시 대응 등에 대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이와 연계해 농어촌공사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지난 3일 열린 비대면 회의 결과에 따라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어촌계 계도 등을 시행 중이다.

새만금개발청 이성해 차장은 “새만금호 수질관리를 위해 배수갑문을 확대 운영하기로 한 데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면서, “새만금호 내 어업행위는 내부개발과 관광레저사업 활성화 등에도 장애가 되는 만큼 불법 어업행위를 중단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multi7979@daum.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2813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