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남아공서 유래'가 24일 오전 포털 사이트 화제의 검색어에 올랐다.

바로 영국에서 전파력이 기존보다 훨씬 강한 코로나19 변종이 또 확인됐기 때문. 이 변종은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한 것으로, 남아공을 다녀온 이들이 영국에 옮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3일 홍콩과 이스라엘, 북아일랜드에서도 영국 변이 코로나19 첫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시아와 중동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홍콩 보건부는 최근 영국에서 홍콩으로 귀국한 학생 2명에게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샘플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일치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이스라엘 보건부도 영국에서 출현한 변이 바이러스가 이스라엘에서 4건 각각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3명은 최근 영국에서 이스라엘로 귀국한 뒤 정부가 지정한 호텔에서 격리 중이며, 나머지 1명의 감염 경로는 현재 추적 중이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보건부는 방역 지침을 개정, 다음달 1일까지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이스라엘인은 지정 시설에서 격리한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출현한 변이 바이러스(VUI-202012/01)는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70% 강하고, 어린이들도 쉽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영국발 변종이 출현했다고 보고된 국가는 덴마크·네덜란드·이탈리아·북아일랜드·호주·홍콩·이스라엘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파력이 기존보다 훨씬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이 영국에서 또다시 확인됐다. 이 변종은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한 것으로, 남아공을 다녀온 이들이 영국에 옮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 정부는 지난 18일 과학자들이 '501.V2 변종'이라고 명명한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을 확인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에 이달 중순 이후 연일 3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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