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일 것이나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연구와 시험 진행할 것"
아스트라네제네카, 평균 예방률은 70.5%
내년 2~3월 국내에 1000만명분 도입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 파스칼 소리오가 옥스퍼드대학과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성공을 자신했다.

27일(현지시간) 선데이 타임스에 따르면 파스칼 소리오는 호주 시드니 자택에서 진행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자사 연구원들은 백신의 예방 효과를 향상하기 위한 '승리 공식'을 발견했다"며 "백신을 두 차례 접종 후 효능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은 "100%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어느 시점엔가 백신을 출시할 것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소리오 CEO는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소리오 CEO는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효능을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는 백신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연구와 시험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3상 시험 중간 분석 결과 백신 전체 용량을 2회 접종했을 때 예방률이 62.1%에 그치며 화이자와 모더나에 면역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며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1회차에 절반의 용량을 접종한 뒤 다음 2회차에 전체 용량을 투여했을 때 예방률은 90.0%로 향상됐다. 모든 케이스를 계산했을 때 평균 예방률은 70.5%에 그쳤다. 

한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명분을 확보해 내년 2~3월에 국내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료진과 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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