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내외뉴스통신] 정호일 기자

송도근 사천시장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면서 시의 성장 로드맵을 완성시키는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2021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송 시장은 “코로나19로 관광객 감소와 항공산업의 타격으로 지역경제가 극심한 침체에 이르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응과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민생경제 회복, 항공우주산업 앵커도시 건설, 수익형 관광 거점도시, 스마트도시 조성, 인재중심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의 시책을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먼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민생경제 회복에 모든 역량을 쏟기로 했다.

항공기업 지원과 지역 고용안정에 힘쓰고, 항공산업 고용유지를 위한 장기유급 휴가자 6900여 명의 긴급 직업훈련 사업에 시비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취약계층과 실직자 생계안정을 위한 사천형 희망근로 사업도 확대한다.

전통시장과 관련해서 용궁수산시장 주차타워 완공,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개척과 마케팅 지원, 자영업자 재기를 위한 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 출연금 확대 등 지역경제 지원책도 펼친다.

둘째,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할 확실한 앵커도시로 만든다.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 평가 분석시스템 구축 사업 완료, 산학연 연계 교육사업 지원, 경남 항공우주 전문훈련원 설립을 추진하고, 중소항공 부품업체 수출경쟁력 강화와 해외 수주 지원에도 나선다.

국가산단 조기 분양을 위한 융자 지원, 마케팅 전략 수립과 함께 송포일반산업단지 조성에 행정역량 집중 등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로 우뚝 선다는 전략이다.

셋째, 융·복합 관광산업을 통해 수익형 관광 거점도시로 거듭난다.

기존 관광자원 활용과 함께 비대면 관광상품 개발, 저비용의 스마트관광 마케팅 활성화, 지역별 먹거리 블록화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이 직접적으로 돌아가는 실리 우선의 관광산업 도시로 조성한다.

삼천포~제주간 카페리 여객선 취항, 실안관광지 호텔 유치, 사천바다케이블카 자연휴양림 준공,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내년 4월 개장하고, 항공우주교육공원 기본계획수립 완료,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의 해양생태 체험교육센터 건립을 지원한다.

넷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스마트도시 조성, 원년의 해로 만든다.

스마트 팜 연구센터 지원, 현장컨설팅, 복합환경 제어시스템, 스마트 팜 장비지원 등을 통해 스마트농가를 육성하고,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된 수산물가공공장 첨단화 사업 지원으로 식품안정성을 확보한다.

제조업 장기 침체로 기업의 새로운 투자부담을 줄이고,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업과 ICT기술을 융합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등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에 노력한다.

다섯째,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중심도시로 조성한다.

사천시 인재육성재단 운영과 함께 사천학생뮤지컬단과 연극수업 지원, 지역 체육영재 발굴, 고등학교 무상교육경비 지원, 논·구술 특강지원사업 등으로 창의적인 미래인재 양성에 힘쓴다.

농촌지역의 자생력 강화와 농촌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미래 전문농업인력을 육성하고, 학점 이수 필요과목 수강기회 확대, 인기자격증 관련 주간반과 능력개발 위주 프로그램 마련으로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한다.

시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제공하고,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사천 최초의 시립도서관은 올해 착공하고,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도시성장의 혜택이 전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시민우선 시책으로 어디서나 잘사는 균형도시, 안전한 도시로 조성하는 등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도심환경 개선과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동지역 주민 숙원사업인 발전소 우회도로 조기 착공, 벌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도 진행한다.

청년의 주거안정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맞춤형 청년주택 보급, 월세 지원 시책을 펼치고,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출산친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 야간연장형 보육시설 확대·운영한다.

지역 노인들의 숙원사업인 권역별 노인복지회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지원, 안전확인, 건강관리 민간연계서비스 제공 등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를 추진한다.

송 시장은 “사주천년의 오랜 역사 속에서 시의 성장은 시작에 불과하다. 도약의 시간이 긴만큼 더 멀리, 더 높이 날아오를 것이라 확신한다”며 “2021년도에는 ‘상실의 시대’에서 ‘일상의 시대’를 회복하고, 더 나아가 ‘희망의 시대’를 되찾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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