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료진 헌정 음원기부 프로젝트 추진

[가평=내외뉴스통신] 박재국 기자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가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희망을 전하기 위해 ‘대국민 음원기부 프로젝트(WAKE UP KOREA)’사업을 추진한다.

29일 가평군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와 협업해 추진하는 본 프로젝트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헌정 음원과 뮤직비디오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중순 공개예정인 음원발표 제작에는 가수 및 스포츠 선수와 일반인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가수로는 알리, 여행스케치 남준봉, 싱어송라이터 김성준, 아이돌그룹 블루하츠 등이 참여하고 축구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배구 및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선수들이 동참해 뮤직비디오를 촬영한다.

이와 함께 사전 셀프영상 신청으로 선정된 60여명의 일반인들도 가수 및 스포츠 선수의 뮤직비디오 영상에 삽입돼 자긍심을 느끼며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불어 넣게 된다.

앞서 군과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월부터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으며  최상의 음원을 제작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녹음시설인 음악역 1939에서 가수들의 음원 녹음을 마친바 있다.

음원 녹음을 마친 가수 알리는 “평소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지만 가평군과 대한축구협회가 주최라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축구팬의 한사람으로서 정말 뜻깊고 부족하지만 내 목소리가 누군가에게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WAKE UP KOREA 작사 작곡자 이제헌 교수는 “의료진들은 우리가 가진 마지막 희망”이라며 “이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음악역 1939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러 기관 및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더 좋은 음악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해 나가겠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워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경춘선 기존 가평역 폐철도 부지 3만7천㎡에 음악을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인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을 개장했다.

음악역 1939는 경춘선 가평역이 처음 문을 연 해다. 전철 개통으로 지난 2010년 경춘선이 폐선되자 문을 닫은 가평역 부지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공연장인 음악역 1939 S-station은 비틀즈의 녹음으로 유명한 영국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와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 등을 설계한 건축음향분야의 권위자 샘 도요시마가 음향설계를 맡아 아름다운 울림을 자랑하는 등 국내 최고시설의 녹음실 스튜디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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