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 2018년 상수도업무 성과평가 도내 31개 시·군 중 20위
- 2019년 동일 평가에 '가점' 분야 추가로 동일 시·군 내 3위
- 2019년 민원 대응 실적 분야와 요금현실화 항목 점수 낮아도 표창

[양평=내외뉴스통신] 임정은 기자

양평군이 수도서비스 향상을 위해 경기도에서 실시한 '2019년 상수도업무 성과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는 2018년도 평가 기준에 없던 '가점' 분야 추가 영향의 결과로 보인다. 군은 2018년 '가점' 분야가 없던 동일 평가에서 총점 52점으로 31개 시·군 중 20위였다.

이번 평가는 ▶경제적 성과(1) ▶시설확충 및 개선실적(2) ▶민원 대응 실적(3)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사업 실적(4) ▶도정 정책 및 예산 운영 협조(5) 5개 분야와 ▶유수율재고(1-1) ▶요금현실화(1-2) ▶상수도보급률증가(2-1) ▶노후관 교체 실적(2-2) ▶상수도 민원대응 실적(3-1) ▶수돗물 안심확인제 실적(3-2) ▶홍보 실적(3-3) ▶홍보 실적(4-1) ▶예산집행률(4-2) 9개 항목, 그리고 가점 항목으로 ▶각종 제출 기한 준수(5-1) ▶예산 편성 및 결산 협조 우수(5-2) 2개 항목에 대한 상수도 업무 경영 성과를 기준으로 평가됐다.

양평군은 도내 다른 시·군 대부분이 0점 또는 마이너스 점수를 기록한 가점 항목인 '각종 제출 기한 준수'와 '예산 편성 및 결산 협조 우수'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도정 정책 및 예산 운영 협조' 분야에서 1위를 했다. 이 분야는 요구자료를 기한 내 제출하고 예산 집행률이 우수한 시·군을 선정하여 추가로 점수를 주는 것으로, 양평군 외에 의왕시, 광명시, 구리시가 10점 만점에 만점을 받았다. 이 중 가점을 제외하면 총점이 5위 안에 드는 곳은 없었다. 이 분야 유일하게 마이너스 10점인 김포시는 가점을 제외한 총점이 71점으로, 2019년 평가에 추가된 가점 분야를 제외하여 2018년 기준대로 평가하면 4위다. 양평군은 동일 방법 평가 시 총점이 64점으로 11위다.

양평군은 '시설확충 및 개선실적'과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사업 실적' 분야에서 각각 25점 만점에 19점, 20점 만점에 17점을 받아 분야별 2위와 6위이나, '민원 대응 실적' 분야에서 25점 만점에 10점을 받아 이 분야 전체 31개 시·군 중 26위다.

특히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알려 수돗물 사용 및 음용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는 '수돗물안심확인제' 항목은 한 해 동안 10건 미만의 실적일 경우에 해당하는 0점을 받았다. 양평군과 같이 이 항목 0점인 시·군은 전체 점수 48점으로 26위인 연천군과 19점으로 31위인 가평군이다. 나머지 시·군 중 실적이 100건 미만인 곳은 5곳, 500건 미만인 곳은 13곳, 500건 이상인 곳은 10곳이다. 

'수돗물안심확인제' 항목과 같은 분야에 속한 '상수도 민원 대응 실적'은 15점 만점에 6점, 홍보 실적은 10점 만점에 4점에 그쳤다.

양평군은 2019년 여름 검붉은 수돗물 문제가 제기되어 연합뉴스에 '양평 3개 읍·면서도 '적갈색 수돗물'…"원인조사"' 제목으로 보도되었던 적이 있고, 올해 여름에도 같은 문제에 대한 군의 미흡한 대응으로 본지에 '양평군 수돗물 배관의 필터 검붉은 변색으로 먹는 물 논란 확산' 제목으로 보도된 적이 있다. 

경기도청 상하수과 담당자는 양평군의 2018년도와 2019년도 평가 결과에 대해 "전년도 대비, 사업 시행률과 개선률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을 수도 있다"며 "상대적인 평가항목이 있어 2019년도와 비교하여 평가하는 2020년도 평가 결과는 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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