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이력과 접촉자 신속파악 방역조치
3,441건 중 공공시설 476곳, 음식점과 카페 2,965곳 파악

[제주=내외뉴스통신] 추현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출시 일주일만인 제주안심코드를 설치한 이용자는 총 27,7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주안심코드는 블록체인(Blockchain)기술을 적용한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어플리케이션이다. 기존의 전자출입명부(KI-Pass)보다 이용자의 방문 이력과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되며, 출입자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 이력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함으로써 방역 조치가 보다 발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

지난 18일 제주안심코드 출시 당시 약 860여개 업체가 신청한 이후 일주일간 다중이용시설과 업소 등 약 2,600곳에서 추가 신청이 이뤄졌다. 3,441건 중 공공시설은 476곳이며, 음식점과 카페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은 2,965곳으로 파악됐다. 또한 지난 28일까지 제주안심코드 신청 건수는 총 3,441건으로 이 중 3,265개 업체에 QR코드 발송을 완료했다. 

제주도는 도·행정시 등 공공기관 청사 출입 시 제주안심코드로 출입 인증을 하도록 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출입자 관리 의무시설(25종)에 대해 소관 부서별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어제(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3일간 자원봉사센터의 협조를 받아 현장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추어 음식점·카페·목욕장업 등 출입자 관리 의무시설을 중심으로 제주안심코드 적용을 지속적으로 권고·홍보할 계획이다. 항공·숙박 웹사이트 등의 예약 메시지를 활용해 입도객을 대상으로 한 안내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원희룡 지사는 지난 21일 코로나19 합동브리핑을 통해 “제주안심코드는 개인정보가 철저히 보호되고,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제주안심코드를 활용하면 확진자 발생 즉시 모든 접촉자를 파악해 신속하게 접촉자를 분류하고 방역조치를 취할 수 있는 만큼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발맞춰 음식점, 카페, 목욕탕 등 출입자 관리 의무시설을 중심으로 제주안심코드를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장은 온라인으로 QR코드 포스터를 신청할 수 있으며, QR코드는 7일 이내에 우편으로 직접 매장에 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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