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한국 정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백신 4,000만 도즈 또는 그 이 상의 분량을 가능성 있게 공급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29일(현지시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는 가능한 한 빨리 대중에게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려는 것이며 제안된 합의 조건에 따라 2021년 2분기에 배포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4,000만 도즈의 백신은 2,0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8일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와 통화에서 모더나가 한국에 2,000만명 분량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협상 중이던 1000만명분의 두 배 분량을 공급받게 된 것이다.

정부가 현재 계약을 체결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2000만회분), 얀센(600만회분), 화이자(2000만회분), 코백스 퍼실리티(2000만회분)다. 청와대는 모더나와 계약이 체결되면 총 5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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