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내외뉴스통신] 박재국 기자

김성기 가평군수가 2021년 신축년(辛丑年)에도 군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는 한해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군수는 “지금까지 성과는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보완하는 자세로 새해를 열어 나가겠다”며 “나의 성공이 아닌 우리의 성공이 될 수 있도록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며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는 시기속에서도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며 다양한 성과를 냈다고 자부했다.
 
세계적으로 경제적 위기와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이어 지난 8월 사상 최장의 장마와 기록적인 집중폭우로 인해 시름이 더해졌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결실을 맺었다.

역대급 폭우로 인해 침수된 자라섬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이 회복돼 37일 개방기간 동안 13만여 명이 방문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선물했다.

하루 평균 3000여명이 다녀갔으며 지역화폐인 가평사랑상품권은 4억5000만원이 소진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와 함께 보건위기 속에서도 지역의 미래를 위해 남양주시, 포천시, 구리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그 동안 누구도 나서지 못했던 일을 과감히 추진해 가평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설치를 현실화 시켰다.

여기에 지역주민, 군의회, 경기도와 협력을 이뤄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제2경춘국도 가평노선안을 관철시킨 가운데 일부 아쉬운 부문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 IC설치, 북면방향 국도 확충 등 실질적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의회와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청정계곡 복원사업에도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불법시설 920개소에 대해 대부분 철거를 완료했으며, 청정계곡 복원지역 생활SOC 공모사업에서 1등을 차지해 도비 70억원을 확보했다.

현재 불법시설물을 철거한 자리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생태관광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북한강 수변관광 청사진도 그렸다. 춘천시와 함께 관광특구 용역을 완료하였으며, 북한강 유람선 사업을 위해 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새로운 관광산업의 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특히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가평읍, 청평면 수변구역 일부  1,919㎢가 8년만에 해제돼 주민 재산권 행사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한강수계 수변구역 변경고시는 2002년과 2012년에 이어 3번째로 지난 1999년 최초 지정면적 33.126㎢에 비해 8.797㎢(26.5%) 가량 축소됐다.

이 밖에도 최하위인 5등급이었던 공공기관 청렴도가 2등급 상승해 3등급으로 평가받아 군의 청렴이미지를 제고했다.

군은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으로 ‘노동조합과 함께하는 청렴 간담회’을 비롯해 불합리한 업무시정 및 예방조치와 취약시기 사전교육 및 감찰 강화로 공직기강 확립과 부패행위 방지를 위해 자체종합감사실시,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 취약시기 공직기강 감찰 실시 등 예방과 컨설팅 중심의 감사행정을 추진했다.

또한 청렴관련 홍보물 제작 배포, 청렴상시 자가학습시스템 운영, 공직자 내부익명 신고제도 운영, 청백e-시스템 운영, 청렴 특별교육 실시 등을 통해 깨끗하고 투명한 청렴가평에 노력을 기울이고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청렴컨설팅 멘토링 대상 기관에 선정돼 맞춤형 청렴도 개선책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김 군수는 지역주민과 약속한 읍면별 균형발전을 위한 2021년 청사진도 제시했다. 금년에는 민선7기 주요사업 안정적 마무리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시대 특성을 반영한 ‘가평의 미래’를 연다는 계획이다.

그는 먼저 소비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가평사랑상품권을 142억 규모로 확대하고 10% 특별할인을 연중 실시하며 상반기 준공예정인 가평잣고을시장 창업경제타운을 지역상권 거점으로 활용하여 경제 중심지로 거듭나기로 했다.

여기에 군 대표관광명소인 자라섬이 지역경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봄․가을에 남도 꽃 정원을 개방하고 꽃 축제기간 시가지에서 농․특산물 판매 및 각종 축제행사를 개최해 지역소득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또한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한마을이 필요하듯이 육아에 대한 부담과 책임감을 안고 기존 육아정보 전달체계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한편 어린이 놀이체험시설 조성 및 아동학대조사 공공화 사업을 통해 아동이 행복한 성장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더욱더 힘들어하는 위기가구를 위한 긴급복지를 확대하고 설악 다문화종합복지관, 장애인 생활지원센터 건립, 찾아가는 보건․복지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제공 등 소외되는 사업이 없도록 사회안전망을 확충할 방침이다.

특히 인재육성재단을 빠르면 하반기 출범하여 장학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평생학습관을 본격 추진해 미래교육을 위한 공간과 시스템이 함께 갖춰질 수 있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문화가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된 만큼 문화예술 온라인 플랫폼 운영, 주민창작예술지원, 문화도시  선정, 음악관련 콘텐츠를 연중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는 체육활동 강화를 위해서는 연내 북면 생활체육공원을 마무리하고 설악․조종 문화체육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해 지역전반에 대한 체육인프라를 확충키로 했다.

지역여건상 소규모 개별공장이 난립할 수밖에 없는 문제점 극복도 제시했다. 교통망이 양호한 설악면과 상면 지역을 대상으로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하고 산업시설 입지가능지역이 축소되지 않도록 계획관리지역 성장관리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시내버스 공영제 추진과 가평 공영버스터미널에 대한 필요성도 검토해 장기적인 교통서비스 체계도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역간 교류 활성화를 통한 균형발전을 위해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에서 상면 상동리로 이어지는 1㎞ 구간 터널공사를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상판~적목간 도로개설 등 지역주민들이 바라는 광역도로망 사업들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지속가능한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서는 푸드플랜 종합계획 수립 및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농촌경제활동의 다각화를 위해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에 더욱 매진하기로 했다.

특히 연간 생활폐기물 반입량 증가로 매립장 91%이상이 사용됨에 따라 매립장 증설 추진 및 소각시설 신설도 검토된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코로나19속 새로운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생활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인식률을 제고해 나가는 한편 30년이 경과된 군청사가 앞으로 10년 이후에는 건물의 노후화와 사무공간 부족으로 양질의 행정서비스가 어려운 판단에 따라 매년 일정자금을 적립, 총 800억 정도의 재원을 마련해 미래세대의 부담을 완화시킨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군수는 “지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무엇보다 군민들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더욱이 이러한 위기일수록 미래를 위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면 우리에게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선7기를 시작하며 명품도시 가평을 만들어 나가는데 두배의 땀을 흘리겠다고 약속한 만큼 올해가 그 땀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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