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신임 민정수석에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지 하루만에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인선을 단행한 것이다.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LG전자에 입사해 정보화 담당 상무, LG CNS 부사장을 역임했다. 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ICT 사업총괄 겸 IT서비스 본부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장급) 등을 지냈다.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은 사시(26회) 합격 후 대검찰청 마약과장으로 재직하다 2004년부터 노무현 정부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활동했다. 이후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지내다 2017년 대선 때 문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맡았고, 정부 출범 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했다.

한편 전날 노 실장, 김 수석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김상조 정책실장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만 이호승 경제수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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