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소피아 센터장 "어두운 터널 지나 질곡의 아픔 극복하며 더욱 단단해져...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외국인 친구들 돕기 위해 더욱 알찬 활동 지속할 것"

음성외국인도움센터 고소피아 센터장

[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지난해는 질곡의 순간을 겪으며 어두운 터널을 지나온 과정 속에 한줄기 거대한 빛을 가슴에 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도움센터 사무국 관계자들과 운영위원회가 함께 해줘 지탱할 수 있었으며 힘겨울 때 좋은 사람들이 마중물이 되어줬다"

음성외국인도움센터 고소피아 센터장이 얄궂었던 2020을 뒤로 하고 힘찬 2021을 예고하며 신년인사를 전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아 질곡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늘 그때마다 함께해 준 사람들이 마중물을 쏟아줘, 오히려 세상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그 날카로운 바늘 끝으로 분산되었던 마음들을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한해가 가고 새해를 시작했는데도 감염병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며 "손을 놓고 싶도록 가슴을 후볐던 아픔도 극복했고 더 큰 미래를 향해 돌진하는데 감염병도 충분히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봄-여름-가을 고개를 넘어 겨울을 보내며 계속 이어지는 삶의 무게는 점점 어깨를 무겁게 하는 시기지만 우리들의 역량은 그것에 쉽사리 무너질 정도로 약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장은 더욱 어려운 환경임을 밝히며 "사랑하는 고국의 가족을 떠나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이 위기상황을 공유-소통하고 있다"며 "그들을 사랑하며 정의와 평화를 외치며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또 도우며 지원은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도움센터에는 네팔, 말레이시아, 러시아, 태국, 방글라데시, 아프리카말리, 미얀마, 베트남, 스리랑카, 필리핀, 파키스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우즈벡, 시리아 등 외국인 커뮤니티가 운영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도움센터의 방역 매뉴얼에 따라 일사분란함을 보이며 코로나19를 차단했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외국인 친구들은 코로나와 재난위기 상황 속에서도 비대면 수업에 적극 참여하며 배움의 열정을 보였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들에게 도움센터는 하나의 심장펌프이며 그들의 삶을 지탱해 주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이충섭 사무총장과 김미애 사무국장 그리고, 이상정 충북도의원과 서효석 의회의원, 금빛무극시장 김상오 회장과 권순택 부회장-이창영 감사-전해석 감사, K&G 오완근 음성지점장, 조민형 해담 행정사, 한국자유총연맹 이충현 음성군부회장 등 운영위원들이 버팀목이 되고 있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15년여 동안 꿋꿋하게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의 자립과 성장을 위한 것은 나의 숙명이다"며 "신축년 황소의 기운을 충분히 받으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소중한 행보를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한 이상정 도의원
사진 = 음성외국인도움센터

한편 도움센터 운영위원 이상정 충북도의원은 12월 28일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대표 황경선)로부터 2020 산업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우수자원봉사자에 선정된 김미애 사무국장과 정동헌 센터장
사진 = 음성외국인도움센터

도움센터 김미애 사무국장은 지난 한 해 915시간의 헌신적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12월 31일  음성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동헌)로부터 우수자원봉사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운영위원 조민형 행정사는 11월 26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장으로부터 사업봉사사업 유공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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