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전강현 기자 

 □사진= 본보 /대전,충남 세종/ 전강현 취재본부장

재물과 명예가 찾아온다는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 날인데도 1천 명을 넘어서면서 연일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우울한 신년을 맞게 됐다.

지난 한 해를 줄곧 괴롭혀 온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은 벌써 3차 대유행을 몰아오고 있지만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등 강력한 억지노력에도 불구하고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해를 돌이켜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엄습으로 수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감수해야 했고 특히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 등이 직격탄을 맞아 고사직전의 위기로 내몰렸다.

이러한  위기상황에서도 정치권의 여야 대립은 한층 더 심해졌다.

정경심 교수의 재판 결과도 그랬고 윤석렬총장의 징계절차와 공수처 출범과정에서도 여야 갈등은 국민분열로 확산됐다.

코로나19 방역을 두고도 대립했다. 집회를 강제한다고 부딛혔고 또 표현의 자유를 막는다며 대립했다. 급기야는 백신구입을 두고도 야당은 청와대와 여당을 비난했다.  정작 우리 국민은 백신을 접종받지도 못하고 일상을 포기한 채 고통속에서 한 해를 살아야했다.

이런 사이 미국,영국, 유럽연합 등에선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됐고 이마저도 우리  내부에선 그저 손놓고만 있다는 비난이 일기도 했다.

급기야 5600만명 분의 백신확보가 성공적으로 완료됐지만 올 1분기가 넘어서야 우리 국민들은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우리국민은 역사에서 증명하듯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 임진왜란때 왜구침입때도 그랬고 6.25 전쟁으로 폐허속 최빈국에서 경제대국을 이룬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는 평가도 받았다. 
IMF때 역시 외환위기를 잘 극복했다. 이러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꾼 대표적인 국가로 평가된다.

우리 방역시스템 역시 다른국가들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방역을 감당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감염확산시기에 보여 준 놀라운 방역활동은 말 그대로 기적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면에는 메르스와 사스를 거치면서 보완된 방역메뉴얼과 방역당국의 노력이 있었겠지만 그동안 준비해 온 시스템 작동에 적극 협조한 우리 국민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엄중상황 한 가운데서 벌어 진 정치권의 갈등상황은 국민들의 분열과 함께 했으며 이렇게 조장되는 여론은 비판인지 지적인지를 가늠키 어렵게 했다. 국난 한 가운데에서도 정치권은 대립했고 그 결과 분열이 양산됐다.

이러한 분열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기득계층이 편가르기보다는 하나로 통합해 국민들과 다함께 노력해야만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

위기와 위기는 공존한다고 했다. 위기만큼의 기회가 있다는 뜻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엄습에 대한 방어노력도 결국 위기를 기회로 선용하려는 지혜의 결과라 할 수 있다. 국가가 부도나 구제금융을 받았던 시기에도 우리 국민은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살아 남았다.

이번 K방역도 마찬가지다. 백신과 치료제 없는 상황에 백약이 효과없고 치사율마저 높은 전염력 강한 바이러스에 대항하면서 우리 국민은 방역당국을 믿고 철저하게 이기는 선택을 해 나가고 있다.

한계에 봉착한 채 새해를 맞은 지금 그러나 '우리는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결코 놓지 않겠다는 결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간이다.

소처럼  우직하게  참고 견디며 우리국민 스스로 재무장하고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으로 또다른  희망을 찾는 새해 새출발이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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