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전통' 하림각에 무슨 일이? "장사 할 수록 적자..." 

하림각 / 네이버지도
하림각 / 네이버지도

[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서울 종로에 위치한 33년 전통의 중식점 하림각이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영업을 멈춘다.

남상해(82) 하림각 대표는 “영업 종료는 아니고 임시 중단”이라며 “장사가 너무 안돼 운영하면 할수록 적자다. 할 수 없이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영업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림각 개업 이후 영업 중단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예식장(AW 컨벤션센터)은 그대로 영업을 지속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987년 개업한 하림각은 최대 3000명의 손님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고 알려진 대규모 중식당이다. 중국집 배달로 시작해 호텔 조리부장 등을 거친 남 회장의 이력은 MBC TV 다큐멘터리 '성공시대'로 널리 알려졌다.

하림각은 정가 인사들이 자주 드나들어 정당 워크숍이나 오찬, 간담회 등의 행사가 많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하림각의 영업 중단에 누리꾼들은 "그동안 번 돈 어디다 쓴거?", "하림각디 못 버티네", "5인 이상 집회 금지면 하림각은 절대 버틸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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