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수찬 기자 =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를 3년 연속 제패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대회 최소타 타이인 합계 19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김세영(22·미래에셋)을 5타차로 따돌리고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세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52만 5000달러로 한화로 약 5억 9000만 원 수준이다.

이번 우승으로 박인비는 역대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세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메이저 6승을 포함, LPGA 투어 통산 15승을 올린 박인비는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도 리디아 고(18)를 2위로 밀어내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메이저 6승은 박세리(5승)를 넘어선 한국 선수 중 최다 우승이다.

또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승을 올려 시즌 상금 랭킹 100만달러를 돌파하며 이 부문 1위로 올라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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