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전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EMU-260)* 첫 운행을 계기로, 원주역을 방문해 5일부터 정식 운행되는 중앙선 원주-제천간 노6선에서 열차를 시승하고 관계자를 격려하였다.

오늘 행사장소인 강원도 원주는 영동지역과 경북 북부, 중부내륙을 가로지르는 교통의 요지이며, 서울 청량리에서 출발하여 동서(경강선, 서울∼강릉), 남북(중앙선, 서울∼부산)을 연결하는 관문에 해당한다.

이번 일정은 KTX-이음(EMU-260) 운행을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 국민 안전을 위한 4세대 철도무선망(LTE-R) 설치 등 SOC 디지털화*, 중앙선 개통을 통한 중부내륙 지역 균형발전 등 철도를 통해 집대성된 한국판 뉴딜 성과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2021년 첫 경제현장 방문이다.

문대통령은 이번행사에서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을 잇고 국민에게 행복을 이어주기를 바라는 국민의 뜻을 수용하여 EMU-260 열차를 ‘KTX-이음’*으 로 명명하였다.

이번 중앙선에서 처음 운행되는 KTX-이음(EMU-260)은 세계 4번째로 고속철도 기술 자립화에 성공한 우리나라가 개발한 최초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최고속도 260km/h)이다.

또한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구간은 사회기반시설(SOC) 디지털화를 위해 LTE 기반의 4세대 철도무선통신망인 LTE-R*이 설치되었다.

철도공사 사장은 KTX-이음 열차가 CO2 배출량이 승용차의 15%, 디젤기관차(열차)의 70% 수준이며, 전력소비량은 기존 KTX 대비 79% 수준인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라고 소개하면서, 향후 중앙선 외에 서해선, 경전선 등에서도 운행하여 ’24년까지 고속철도 서비스 지역을 전체 노선의 29%→52%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보고했다.

- 아울러, 150km급·180km급 EMU 차량도 도입하여 ‘29년까지 모든 여객 열차를 EMU 열차로 교체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19년 23.5만 톤 → ’29년까지 16.5만 톤으로 감축(△7만 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등 주요국은 여전히 음성과 간단한 문자전송만 가능한 2세대 통신망(TRS, Trunked Radio System, 주파수 공용통신)을 사용하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100% 국내기술로 개발된 시스템을 적용한 LTE-R을 통해 고속․대용량(75Mbps)으로 정보 전송이 가능하다.

이번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 개통에 따른 KTX-이음의 첫 운행은 무궁화, 새마을 등 일반열차(120∼150㎞/h)만 다니던 중부내륙지역에 고속철도 시대 가 열렸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는 곧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 다.

철도공단 이사장은 중앙선 사업의미와 개통 경과를 보고하면서, 이번 사업으로 3조 1,739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6,142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22년까지 중앙선 제천~안동~신경주, 동해선 신경주~부전 철도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청량리역)에서 부산(부전역)을 한 번에 잇는 간선철도망이 구축될 예정임을 보고하였다.

한편, 정부는 현재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철도투자를 꾸준 히 추진 중에 있으며, '25년까지 70조 원을 투자하여 전국 주요 도시권간 2시 간대 연결, 대도시권 통근시간은 OECD 평균수준 이하인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도록 철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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