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청주시가 직진차량이 많고 좌회전 차량과 보행자가 많지 않은 곳 12곳을 지정해 좌회전 영상감응식 신호시스템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충북경찰청과 협력해 이달 시범 운영 후 오는 2월부터 정상 운영하게 된다.

일반신호등은 정주기 운영시스템으로 신호가 정해진 시간과 순서에 따라 통행차량의 유무에 관계없이 반복적으로 운영된다.

반면, 좌회전 감응식 교통신호시스템은 좌회전 차로에 영상 검지센서를 설치해 좌회전 대기차량이 있을 경우 이를 영상으로 검지해 좌회전 신호를 부여하고, 보행자가 보행신호기 버튼을 누르면 횡단보도 보행 신호가 켜지는 시스템이다.

좌회전 차량과 보행자가 없는 경우에는 직진차량이 우선 통행하게 됨에 따라 불필요한 좌회전‧보행 신호로 인한 직진차량이 대기하는 시간을 줄이고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청주시는 국지도 32호선 7곳과 도심 내 5곳 등 12개 교차로에 좌회전 감응식 교통신호 시스템을 확대 설치했다.

특히 남일면 가산삼거리에서 문의면 남계2리 교차로 간 7곳에 좌회전 감응식 교통신호등을 적용해 문의IC와 청남대 방면 통행시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좌회전 감응식 교통신호등은 한정된 도로사정이 늘어나는 교통량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으로 이러한 똑똑한 교통신호시스템을 통해 여행속도를 높이는 것이 도로혼잡비용을 줄이고 경제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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