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농업·농촌예산 1574억 원 역대 최대 편성(지난해 대비 17% 증액)

청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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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충북 청주시가 올해 농업분야 예산으로 지난해에 비해 17.09%가 늘어난 1574억 7100만 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 변화에 농업·농촌이 적극 대응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증진, 농촌환경 체질개선, 농가·농업인의 안정적인 성장 지원을 중심으로 주요 농정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에 희망을! 미래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농업인 육성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영농승계 인력 부족으로 농업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미래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갈 청년농업인과 후계농업인을 집중 육성해 농업·농촌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농창업자금, 기술·경영 교육과 컨설팅, 농지임대 연계, 영농정착 등을 위해 116명에게 83억 8800만 원을 지원한다.

▶기후변화 대응 가뭄 걱정 없는 안전한 영농환경 조성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공급해 상습가뭄을 해소하고 농촌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미원 용곡지구와 문의면 산덕지구 지표수 보강개발 사업에 올해 29억 9300만 원을 투입한다.

용곡지구는 미원면 종암리, 대신리 일원에 지난 2018년부터 총사업비 70억 7900만 원을 투입해 흡입펌프 185kw 2대, 132kw 2대, 양수장 1동 신축, 용수로 1조, 진입도로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올해 준공을 목표로 현재 7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용곡지구 지표수 보강개발사업이 완료되면 58.8ha의 인근 농업인들의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숙원사업이 해결돼 안심하고 영농활동에 종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산덕지구는 문의면 산덕리, 구룡리, 상장리 일원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2019년도부터 2022년까지 4개년 사업으로 총사업비 67억 원을 투입해 송수관로, 용수로양수장 등을 신축한다.

시는 집중호우 시 농작물(하우스) 침수 피해가 잦은 옥산면 호죽지구 배수 개선 작업을 펼치고 병천천 수위 상승 시 자연배수가 불가능한 옥산면 환희리 일원은 상습적인 농경지 침수와 인근 보육시설의 인명·재산피해가 발생되는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지난해 9월 국비지원사업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로 선정하고 2023년까지 4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배수장을 신설하고 유수지, 배수로 정비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낡고 파손된 농업기반시설물에 대한 신속한 개‧보수로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영농 불편을 해소하고자 낭성면 등 40개 지역에 27억 9000만 원을 들여 용·배수로 정비 등 농업기반시설을 확충 지원에 적극 힘써 농민들이 집중호우와 가뭄에도 걱정 없이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적극적으로 구출할 계획이다.

▶농촌다움을 더한 도시처럼 편리한 농촌 생활SOC 확충

농촌의 중심지인 읍‧면 소재지에 교육‧복지‧문화‧경제 서비스 공급 기능을 확충하고 배후마을로의 서비스 전달 활성화를 통해 중심지와 배후 마을 주민 삶의 질을 함께 향상시키기 위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

농촌다움을 발전시키고 도시와 같은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생활SOC 확충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역점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334억 9700만 원을 지원한다.

주요내용으로는 ▲내수읍에는 올해 23억 6000만 원 ▲오창읍에는 16억 1700만 원을 편성하고, 오창읍 중심지활성화사업에는 복합문화센터, 중심지 가로환경조성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남이면에는 23억 원을 들여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농촌 기초생활 인프라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살고 싶은 농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초생활 거점육성사업(3개 지구/2024년까지 총 122억 3000만 원) ▲농촌마을만들기사업(11개 지구/2022년까지 총 59억 9000만 원)을 펼친다.

또한 내년까지 농촌다운 도시를 조성하는 ▲‘농시(農市) 조성사업’에 20억 원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농촌 지역의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 창출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이 국비공모에 선정돼 오는 2024년까지 70억 원을 지원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든든한 친환경농업 육성

기후위기와 코로나19 사태로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친환경농산물 소비인식도 변화되는 추세다.

이에 시는 자연과 환경을 보존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확대해 나가고, 농산물 개방화 시대에 발맞춰 안전하고 차별화된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생산기반마련과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육성을 위해 98억 4200만 원을 투입한다.

또한, 태풍, 폭우, 폭염 등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농작물의 피해를 적정하게 보전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지원을 지난해 대비 45% 증액된 8억 원을 확보해 농가의 경영안정을 강화한다.

주요 내용은 ▲친환경 농업 기반 구축(1곳/5억 7300만 원)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20㏊/5000만 원) ▲유기농산물 생산 지원(43곳/5억 3100만 원) ▲친환경 농산물 인증 농가 지원(817㏊/2억 2600만 원) ▲친환경 벼 예방 자재 지원(580㏊/4억 3800만 원) ▲유기질 비료 지원(2만 5714t/21억 2200만 원) ▲친환경 농업 직접 지불금(523㏊/3억 8600만 원) ▲토양 개량제ㆍ공동살포(7906t/14억 500만 원) ▲댐 규제 지역 친환경 농업 육성(12곳/1억 4000만 원), 농업 환경보전 프로그램 기타 보상금(1억 500만 원) 등이다.

또한, 고품질 식량작물생산과 농업경영 안정을 위해 385억 6000만 원을 지원한다.

주요 내용은 ▲고품질 쌀 생산 지원(8713㏊/28억 8400만 원) ▲고품질 벼 육묘장 설치(1곳/2억 1000만 원) ▲기본형 공익직불제ㆍ밭농업 직불금 지원(1만 7833농가/256억 원)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지원금(7800㏊/7억 200만 원) ▲영농기계화장비공급(3억 3400만 원) ▲농기계보험지원(2억 4100만 원) ▲농작업대행서비스센터지원(1억 원) ▲맞춤형 영농기계화장비지원(6억 원) 등이다.

원예ㆍ특작분야에는 스마트팜 ICT 시설기반 구축,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위해 58억 원을 지원한다.

주요 내용은 ▲스마트팜 ICT 융복합확산 사업 (10곳/2억 9000만 원) ▲농업에너지 이용효율화(5.89㏊/3억 2400만 원) ▲시설 원예 현대화(37㏊/4억 3100만 원) ▲맞춤형 원예 생산시설 보급(20㏊/2억 원) ▲시설하우스신규 설치(8㏊/8억 원) ▲시설하우스 필름 교체 지원(100㏊/10억 원) ▲고품질 과실생산 과수 보호제 지원(340㏊/1억 6400만 원) 등이다.

▶농산물 소비촉진, 유통시스템선진화, 농식품수출 경쟁력 향상

유통환경변화에 능동적 대응과 출하조절을 통한 농가수익성 개선을 위해 산지유통시설(저온저장고, 집하선별장, 신선도유지기) 및 유통장비(건조기, 선별기, 세척기 등)를 지원하는 저온유통체계 구축 사업비로 9억 600만 원을 투입한다.

유통시스템 선진화를 통해 농산물의 산지 유통저장률을 높이고 홍수 출하 시 가격폭등에 대처하고 출하물량 수급조절, 유통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생산자에는 안정된 소비판로를 열어주고,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지역농산물을 신선하게 공급할 수 있는 도농상생 로컬푸드 소비촉진을 지속 추진하고 직거래장터 활성화사업, 생산자소비자 교육지원, 1도 1대표 광역직거래 장터 사업, 농산물 대량소비 상생마케팅 판촉지원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데 5억 6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우수농산물(농식품)의 해외시장 판로 확대와 수출농가의 기반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수출단지육성과 미국, 베트남을 겨냥한 해외마케팅 추진,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포장재 지원 사업 등에 8억 2300만원을 투입한다.

주요 내용은 ▲농특산물생산 및 유통활성화지원(저온저장고160곳·유통장비 150곳) 5억 5000만 원 ▲저온유통체계구축(산지저온시설, 저온수송차량) 1억 6290만 원 ▲농업기반 지자체·농협공동협력사업 6억 5000만 원 ▲농산물직거래활성화사업 9700만 원 ▲농산물 대량소비 상생마케팅 판촉지원 6000만 원 ▲1도 1대표 광역직거래장터운영지원(1곳, 8600만 원) 등이다.

▶우수농산물 온라인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언택트 시대의 농산물 온라인 수요에 대응한 마케팅 강화를 통해 농산물판매 매출증대를 꾀하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농산물 온라인 판매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주요사업으로는 우수농특산물 전자상거래 활성화지원사업, 농특산물 전자상거래 택배비지원, 명품농산물 TV홈쇼핑 마케팅,청풍명월 e-쇼핑몰 물류비 지원, 농식품 모바일 마케팅 지원, 청원생명쇼핑몰 시스템지원 등을 위해 1억 4300만 원을 투입한다.

▶소비자가 신뢰하는 청원생명농산물 브랜드 성공마케팅

시는 농산물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도록 ‘청원생명브랜드’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주요 대표품목으로 청원생명쌀과 청원브랜드농산물(23품목)로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고품질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청원생명쌀 계약재배 1.600ha, 친환경자재 공동살포, 대형유통매장 입점지원, 전자상거래, 모바일마케팅지원 등 19개 사업에 33억 4700만 원을 지원한다.

주요 내용은 ▲청원생명쌀 미질 향상 고품질 생산 자재, 공동 살포 지원 (1600㏊/8억 7700만 원) ▲청원생명브랜드 CF 제작ㆍ광고(8억 2700만 원) ▲물류비ㆍ포장재ㆍ생산자재 지원(9억 9200만 원) ▲전자상거래ㆍ마케팅 지원(2억 3200만 원) 등이다.

▶ ‘청주시 먹거리 순환 종합 전략 푸드플랜’ 수립

지역 내 생산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지역 내 소비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가고자 시는 2020년 11월 농식품부 공모사업 ‘2021년 지역 푸드플랜 구축 지원 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청주시 먹거리 관련 생산ㆍ유통ㆍ소비 전 과정과 식생활ㆍ안전ㆍ환경 등 다양한 이슈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청주시 실정에 맞는 먹거리 순환 종합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비로 1억 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푸드플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미래지향적 스마트 축산환경 조성

최적의 축산사육환경 조성으로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스마트축산업 구현을 위해 축산 ICT융복합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이는, 축사 내·외부 환경(온·습도, 정전, 악취, 화재 등) 모니터링 장비를 비롯해 사료 자동급이기, 선별기, 자동포유기 등 자동·원격 제어 장비와 축사 모니터링 경영관리를 위한 정보시스템 등의 설치 지원으로 20곳 추진을 목표로 13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축산악취 민원 끝!~ 주민과 상생하는 청정축산지대 구축

주민과 공존하는 선진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에 청주시가 전국 76개 지자체가 공모한 사업에 당당히 10권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악취개선사업을 통해 그동안 주거밀집지역 내 악취민원으로 주민 간 분쟁 발생과 같은 고질적인 악취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 축산시설장비 보급을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가축피해 예방 재해보험 확대와 가축전염병 방역강화로 질병 없는 청정축산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자 1115억 원을 지원한다.

주요 내용은 ▲축산악취개선사업(액비순환시스템, 퇴비사 밀폐시설, 안개분무시설, 악취저검시설 등 50억 원) ▲가축재해보험 확대(450호/6억 3000만 원) ▲가축질병치료보험 3억 원 ▲가축 매몰지 발굴, 소멸 처리 확대(6곳/3억 원) ▲조사료 생산용 종자 구입ㆍ조사료 경영체 지원(2억 6500만 원) ▲조사료 수확 장비 지원 확대 (3곳/3억 8200만 원) ▲친환경 축산시설 장비 보급 확대(155호/3억 8500만 원) ▲가축 기후변화 대응 시설 확대(9곳/9000만 원) ▲악취 측정 ICT 기계장비 설치(1억 1400만 원) ▲옥수수 수확 장비 지원(1억 5000만 원) ▲가축 생균제지원 확대(150호/1억 5000만 원) ▲가축분뇨 처리 장비 보급(5대/7500만 원) ▲가축방역사업 확대(62억 7700만 원) 등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추진 본격 추진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옥산면 오산리 일원으로 오는 2025년까지 신축 이전을 위한 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한다.

1월부터는 이전부지 토지감정평가를 마치고 현대화사업 추진에서 중요한 절차인 토지보상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 토지보상금 중 40억 원을 신규 우선 편성하는 한편, 도시계획시설 결정용역비 1억 500만 원과 설계공모비에 1억 원을 편성했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2023년 공사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체계적인 행정절차 이행에 총력을 기울여 중부권 최대 농수산물 핵심거점구축 및 스마트 물류체계 혁신으로 농업인과 소비자가 만족하는 명품도매시장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새해 농정 비전을 ‘스마트한 농업, 잘 사는 농촌’으로 정했다”며“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과 도농 간 균형발전으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새로운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농업인과 발맞춰 나가는 함께하는 농정을 적극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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