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를 실행할 준비가 됐다는 결심을 아직 못했다"
"김 위원장, 언젠가 트럼프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말한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는 데 희망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재임 중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지 못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인스타그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재임 중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지 못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인스타그램)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재임 중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지 못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언론에 배포한 녹취록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4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우리가 직면한 큰 과제 중 하나가 미국과 북한 간 긴장이라는 점을 인식했다"며 "북한은 우리가 취임했을 때 실질적 핵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시간이 흐르면서 트럼프는 전진할 최선의 방법이 최고위 수준에서 북한과 실질적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하노이와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했고 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아직 이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김 위원장은 실제로 이를 실행할 준비가 됐다는 결심을 아직 못했고, 그래서 과제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김 위원장이 언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말한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는 데 희망적"이라며 "이는 핵 프로그램이 실제로 북한 주민에게 위험을 주는 것임을 인정한다면 북한 주민이 훨씬 더 부유해지고 더 밝은 미래를 갖게 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는 오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국무장관 자리에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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