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3년만에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전 7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실시간 교통정보'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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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내린 폭설로 빙판길이 만들어지며 서울, 경기지역 교통상황이 원활치 않기 때문.

행정안전부와 서울시는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눈길 추돌 사고를 막기 위한 제설작업에 총력전을 펴는 한편, 도로가 결빙되면 실시간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자가용 운행 자제 및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3시 대설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중대본은 비상 2단계 가동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자체 비상 근무체계를 강화하고 대설·한파에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광주, 세종, 전북, 충남, 전남 등 5개 시·도로 대설경보가 발효된 데 따른 것이다. 

전국 고속도로와 철도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설·제빙 작업을 실시하고 강풍에 대비해 옥외 입간판 고정, 어선·선박 대피 유도 및 출항 통제 등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출근 집중배차 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평소보다 30분 연장하기로 했다.

7일 국가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수도권 일대 주요 도로에서 차량이 서행을 유지 중이다. 국가교통정보센터는 수도권 전 구간에서 '도로살얼음'에 주의하고 차량은 50% 감속운행하라고 당부했다.

현재 수도권 직동 나들목(IC)-대원IC, 현화교차로-내기삼거리, 양촌IC-율암교차로, 왕림교차로-덕리사거리, 능원1교-문형교차로, 용인IC-고산IC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서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한남IC-잠원IC, 잠원IC-반포IC, 반포IC-서초IC에서는 정체 구간이 이어졌다. 국도 37호선 여주 세종대교(양평방향)는 시설물보수공사로 2차로가 통제되고 있어 운행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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