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음압병동, 병상 부족 문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내외뉴스통신] 이한나 기자

(사진 = 카이스트 홈페이지 캡처)
(사진 = 카이스트 홈페이지 캡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이동형 음압병동을 개발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7일 카이스트(KAIST)와 함께 개발한 이동형 음압병동을 원자력병원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산업디자인학과 남택진 교수팀이 개발한 음압병동은 신속하게 변형·개조해 사용할 수 있으며 고급 의료 설비를 갖추고 있다.

중·경증 환자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의료진을 위한 전실, 창고, 폐기물 처리실, 제독실을 설치했고 병실마다 화장실을 두어 의료진과 환자의 동선과 구역을 구분했다. 또한 개발 단계부터 원자력병원 의료진이 직접 참여해 편의성을 높이고 실효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천장 전면에서 맑은 공기를 공급하고 오염된 공기를 빠르게 정화·배출한다. 간호사실에서는 병동 전체를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긴급 상황을 일괄 통제할 수 있다.

외양은 돔 형태의 텐트로 제작돼 눈, 비, 바람 등과 같은 극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으며 내부는 온도와 습도 등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누워 지내는 환자들의 불편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간접 조명을 도입했다.

개발된 음압병동은 음압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6936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