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우리기술투자가 급등 소식이 대두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 로고

우리기술투자는 8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21.5% 상승한 633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넥슨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주인 우리기술투자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사진

8일 금융투자업계에서 비트코인은 최근 국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당 4000만원대를 넘어섰다. 300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지 정확히 11일만이다.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7일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 최근 24시간 거래금액은 약 5400억원에 달한다. 최고 거래규모를 기록한 코인은 7680억원을 기록한 앵커뉴럴월드다. 빗썸에 상장된 총 135개 암호화폐 중 메이저 11개 거래금액은 도합 2조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상승세와 함께 이더리움 등 코인 시장 전반에 걸친 폭등장이 연일 연출되며 거래소는 갑작스런 ‘성수기’에 돌입했다. 투자자 쏠림 현상과 함께 코인 거래량이 폭증한 탓이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코인 거래 수수료를 주요 수익모델로 삼는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메이저 거래소 빗썸, 업비트, 코인원 등의 지분투자 상장사들 또한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국내 메이저 암호화폐 거래소 지분투자에 나선 기업으로는 비덴트, 우리기술투자, 데일리블록체인 등이다. 빗썸홀딩스 최대주주 비덴트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의 지분을 10% 보유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 8%를 보유 중이다. 데일리블록체인은 코인원 모기업 고위드의 우선주 지분 약 57억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 등 일부 암호화폐 장세는 3년전 전세계에 코인 투자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당시를 훌쩍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융기관 제재와 함께 다소 부정적인 인식 탓에 증시에서 암호화폐 관련 테마는 소외 받아왔지만, 안정적으로 운영된 메이저 암호화폐 거래소 지분투자 상장사의 경우 보유지분 가치가 재조명 받을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기술투자는 여신전문금융법상 신기술사업금융업, 시설대여업 및 할부금융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설립 후 국내 벤처사업 전반(정보통신, 반도체, 소프트웨어, 바이오, 환경등)에 걸친 꾸준한 투자활동으로 1998년 부터 2007년까지 평균 납입자본수익률이 25%를 상회하며 성장해왔다.

스톤브릿지디지털PEF의 인크로스(주) 일부 매각을 통한 이익 배분과 장기 부실채권의 회수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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