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속, 관악구 골목상권에 ‘착한 소비가 뜬다!’

[내외뉴스통신] 강영한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운영하는 2020 소상공인-골목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관악구 지역기관인 ㈜다숲(대표 송수연)은 지난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 관악구 중앙동 골목상권에서 ‘돌아와요. 단골씨’ 이벤트를 실시했다.

행사는 대형마트와 온라인으로 빼앗겼던 동네 소비자들을 다시 불러들이자는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소비자가 자기 지역에서 소비할 때 그 혜택이 다시 동네로 돌아오는 사회적경제의 선순환적 구조를 경험해 보는 것이 목적이다.

지역기관인 ㈜다숲은 지난 12월 10일 관악구 중앙동 골목상권에서 ‘돌아와요. 단골씨’ 이벤트를 실시했다./사진=서울시
지역기관인 ㈜다숲은 지난 12월 10일 관악구 중앙동 골목상권에서 ‘돌아와요. 단골씨’ 이벤트를 실시했다./사진=서울시

이번 행사는 소비자가 동네 상점에서 5000원 이상 물품을 구매하면 상점에서 쿠폰을 나눠주고, 소비자가 나눔 부스에 쿠폰을 기부하면 골목상권 홍보를 위한 마스크 2매를 받는다. 이 쿠폰은 한 장당 쌀 500g의 가치로 환산되어 중앙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43명에게 쌀로 지원된다.

이 행사는 매년 관악 주민연대에서 진행해 왔던 ‘백인의 산타’라는 프로그램의 맥을 이어주는 것으로 2020년은 코로나 19로 무산될 위기였는데, 사회적경제와의 협업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 골목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와 연대하여 주민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되었고, 소비자가 어떤 소비를 해야 지역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지 가치 소비를 생각하는 계기도 되었다.

쌀을 지원받으신 어르신/사진=서울시
쌀을 지원받으신 어르신/사진=서울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코로나 19 위기상황에 사람 많은 대형마트에 가는 그것보다는 집과 가까운 동네상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라며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연말에 따뜻한 나눔도 할 수 있어 재미있고 뜻 깊은 이벤트였다” 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용기를 갖고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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