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투게더음성과 센터 직원들이 뭉쳐서 센터장 코너로 몰아...센터장 흉보는게 직원들의 일상"
- 센터장 "적응을 위한 협조를 아무도 해주지 않아...또한번 어둠 속 터널을 걸었다"

끊이지 않는 논란의 중심에 선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

[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음성군으로부터 (사)글로벌투게더음성이 수탁자로 선정돼 지난해 3월부터 운영중인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 관련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글로벌투게더음성은 지난 12월 21일자로 센터장과 직원 2명에 대해 재계약 불가 내용을 통보했다. 

2010년 삼성사회봉사단이 설립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음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투게더음성은 삼성전자 후원이 지난해 말 만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선정과정에 대한 불공정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던 글로벌투게더음성은 외국인지원센터에 대한 음성군과의 위수탁 과정 또한 매끄럽지 못해 불공정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개관 1년도 안돼 Y센터장과의 갈등설이 불거지며 또 다시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글로벌투게더음성이 채용한 자질논란의 직원들마저도 Y센터장의 업무지시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며 개관 이후 내분설이 끊이질 않았다.

음성군과 글로벌투게더음성이 행정절차와 인권을 무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Y센터장의 억울함 호소에 주변에서 소신 증언이 이어졌다.

"선임직원이라는 사람이, Y센터장을 만들어 준 건 자신이다. PPT와 인터뷰 내용 등 실무를 자신이 하고 있으며 Y센터장은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

"그 직원은 또, 차기 센터장은 자신이 될 것이며 Y센터장은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다. 믿지 말라는 말을 했었다"

"직원에게, 흠이 없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겠는가? 센터장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버리고 좋게 풀어가길 바란다고 조언을 했지만 그 직원은 온전한 길로 가지 않았다. 실망했다"

"법인이 주장하는 센터장의 갑질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 법인과 센터 직원들이 뭉쳐서 오히려 Y센터장을 작정하고 코너로 몰았다"

"Y센터장의 처음 당당했던 모습은 시간이 흐르면서 온데간데 없었으며, 법인과 직원들은 호시탐탐 센터장의 단점을 찾느라 분주했다.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

"수탁자 선정과정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Y센터장은 많은 노력을 했다. 법인감사 과정에 눈물도 보였다. 안쓰러울 정도였다"

특히, 68만원 청소기 구입문제에 대해 법인이 보조금 횡령으로 몰고 간 부분에 대해서는 선임직원이 사실확인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당시, 센터 사무실에 청소기 구입 필요성을 음성군청 담당주무관에게 알렸고 주무관은 원칙적으로 자산취득이 되지 않아 방법을 생각해 보자고 했다는 것이다.

이후 주무관은 입주 청소업체에게 부탁해 청소기 가격만큼 예산을 잡는 방법이 있다며 알려준 것이다. 이에 선임직원은 담당주무관의 말대로 예산집행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담당주무관은 발뺌하고 있다고 전해졌으며 글로벌투게더음성은 센터장의 잘못으로 몰아 68만원에 대해 즉각 환수조치를 했다. 청소기는 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다.

Y센터장은 "개관 후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행정적인 시스템 완성의 해로 삼아 많이 노력했다"며 "법인과 음성군은 설립 1년도 되지 않은 기관에 대해 업무지도는 생략하고 감사를 통한 흠집내기에 몰두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과 법인은 행정절차법을 무시한 채 의견제출 기회 조차 주지 않았으며, 작정하고 만든 허접한 운영실태 내용과 명분이 부족한 내용으로 일방통행을 했다"며 "또 한번 사람들로 인하여 어두운 터널을 걸어온 한 해 였으며, 정당하게 당당하게 전진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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