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헤딩 선제골…손흥민 1골 1도움 기록 대활약



[서울=내외뉴스통신] 김수찬 기자 = 월드컵 예선 첫 경기인 태국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무회전 프리킥 골을 기록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9시(한국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34분 이재성의 헤딩골로 득점의 물꼬를 튼 뒤 후반 22분 손흥민의 프리킥 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손흥민의 골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무회전 프리킥을 연상시키며 환상적인 궤적을 보여줬다. 또한 손흥민은 프리킥 골을 터뜨린 후 두 팔을 벌린채 무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리며 자신감 있는 세레모니를 보였다.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58위)은 미얀마(FIFA랭킹 143위)를 상대로 승리하며 2018 FIFA 러시아월드컵을 향한 발걸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으로 향한 첫 단추를 잘 끼웠지만 시원한 승리는 아니었다. 계속해서 미얀마의 밀집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상대적 약체로 분류되는 팀들과의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격의 정확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쿠웨이트, 레바논, 미얀마, 라오스와 G조에 편성되어 있는 한국은 이번 미얀마전을 시작으로 다음해 3월 29일까지 총 8경기를 치른다. 2차예선에서 각 조 1위에 오른 8개 팀과 2위 중 4개팀, 총 12팀이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서게 된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 미얀마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무리한 대표팀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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