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사과'가 11일 오전 포털 사이트 화제의 키워드로 올랐다.

바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과학고 출신 의대생 출연자 섭외 논란에 관련해 사과문을 올렸기 때문.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인스타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인스타그램

‘유퀴즈’ 제작진은 1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 내용에는 “지난 방송이었던 유퀴즈 ‘담다’특집은, 각자 인생에서 가치 있는 무언가를 어떻게 담고 살아왔는지를 전해드리고자 기획했다”라며 글이 시작됐다.

제작진은 “그 이야기를 다루면서 제작진의 무지함으로 시청자분들께 큰 실망을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사과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번 일로 시청자분들은 물론 어렵게 출연을 결심해 준 출연자에게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게 돼 죄송한 마음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대 흐름과 보폭을 맞추고 시청자분들의 정서와 호흡하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처음의 마음가짐으로 다시금 되새기며, 더 좋은 콘텐츠로 다가가겠습니다. 저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한 비판의 의견을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88회는 각자의 방식으로 삶에 담아온 일반인 출연진들의 이야기를 듣는 ‘담다’특집으로 이루어졌다. 다양한 출연진의 이야기를 전했지만 경기과학고 출신의 서울대 의대생의 출연이 논란이 됐다.

과학고 재학 중에 의대 6곳을 동시 합격한 출연자의 이력은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국비를 지원하는 과학고의 설립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는 비판이 나온 것이다. 이에 이어 네티즌들은 “일반적이지 않은 출연자 섭외가 잦아지는 느낌이 든다”, “유퀴즈 섭외 안목이 의심스럽다”, ‘예전이 그립네요“등의 의견을 보였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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