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과 나란히 휴식을 취한 가운데 토트넘이 '8부리그' 마린FC를 꺾고 FA컵 32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즈 크로즈비의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열린 마린FC와 2020-2021 FA컵 3라운드(64강) 원정에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모리뉴 감독은 오는 14일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 대비해 케인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손흥민을 교체명단으로 돌리고 비니시우스에게 원톱 스트라이커를, 델리 알리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전반 24분 비니시우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알리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는 골지역 왼쪽에서 골키퍼를 제치고 왼발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전반 30분 비니시우스는 멀티골을 기록했다. 매트 도허티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추가골을 넣었다.

토트넘이 전반 32분 모우라의 프리킥 득점으로 3-0을 만들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37분 비니시우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재치 있는 왼발슛으로 팀의 4번째 골이자 토트넘 이적 이후 자신의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앨피 디바인을 투입하며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디바인은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모라의 힐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문을 흔들며 데뷔골의 기쁨을 맛봤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가레스 베일을 투입했다. 베일은 후반 24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한 왼발 무회전킥으로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토트넘은 여유롭게 공을 돌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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