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외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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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시장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 최초의 성평등시장, 최초의 노동자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시민들이 불평등위기, 기후위기, 코로나위기, 3중 위기 시대를 살고 있다"며 "모든 것을 바꾸어야 한다. 서울을 전면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인구를 적정화하고 서울 주도 균형발전 전략을 시행함으로써 서울특별시를 해체하겠다, 수도 이전을 앞장서서 추진하는 시장이 되겠다"면서 "남산과 용산, 한강의 생태축을 잇는 넓은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광화문 재구조화 사업, 지하도시구상과 연계된 사업을 모두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대인과 세입자가 5년 간 전월세·임대료를 동결하거나 인하하는 안심거주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경우 각 1000만원을 지원하겠다"며 "서울형 확대재정정책을 시행해 서울형 주거와 일자리보장제도를 도입하겠다. 현재 4조원 수준의 지방채 발행을 10조원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권 의원은 "전임시장의 성추행이 문제돼 실시되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늦었지만 제대로 된 '성평등 서울'을 이끌어갈 시장이 탄생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성평등 서울을 위해 젠더정책국, 서울젠더안전진흥원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 공무원 뿐 아니라 산하·위탁기관 직원에게도 젠더평등 교육을 전면 의무화하고 이를 인사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서울시의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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