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외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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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4월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열린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서울시장에 출마한) 김진애 원내대표께서도 큰 틀에서 동의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 출연해 "김 원내대표와 (후보 단일화에 대해) 전화 통화도 했고, 큰 틀에서 동의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간 열린민주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을 주장해온 우 의원은 "열린민주당과 통합이 안 될 경우에는 단일화를 추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지금 당 지도부가 이 문제에 대해서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선거 전 통합을 하면) 각 당이 보유하고 있는 권리당원 명부를 통합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여성 후보에 대한 가산점을 유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일단 동의를 한다"면서 다만 "여성 후보가 압도적인 1위를 달리거나 혹은 상당한 기득권화된 경우에도 그런 가산점을 둘 것이냐에 대한 당내 의견을 선거가 끝나고 나서 물어서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 전 의원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특정 후보를 조명했기 때문에 명백히 선거에 개입한 것이고 공정성을 상실한 것"이라며 "선거가 목적에 있고 두 분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기 때문에 출연시켰다는 게 분명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저도 지상파 방송에서 제안이 왔는데 서울시장 선거에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더니 그쪽에서도 하지 말자고 했다"며 재·보궐선거 60일 전까지만 방송 출연을 금지하는 선거법에 대해 "손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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