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외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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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오는 13일  4·7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2011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다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패배한 지 10년 만의 재도전이다. 나 전 의원은17∼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나 전 의원은 12일 언론에 “내일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려고 한다”며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의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후보단일화 등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냐'는 물음에는 "지금 당장 말할 수 있는 사안인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지난 8일에도 라디오방송에서 출마와 관련해 “거의 마음을 굳혔다. 조만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야권단일화를 내세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진정성을 보이려면 우리 당에 입당하는 것이 맞다”면서 “합당을 전제로 한다든지 여러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최근 검찰에서 가족 관련 의혹 등이 모두 무혐의로 처리되면서 한결 부담이 덜어진 가운데, 이달 5일에는 종합편성채널 예능프로그램에 가족들과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진솔하게 저와 제 가족이 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했고 다행히 많은 시청자가 공감해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국민의힘에선 총 10명의 소속 인사들이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 전 의원을 제외하면 '조건부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부터 Δ이혜훈 전 의원 Δ이종구 전 의원 Δ김선동 전 의원 Δ오신환 전 의원 Δ조은희 서초구청장 Δ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Δ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Δ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까지 모두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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