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외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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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오는 4월로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만나 사실상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은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김 의원 사무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후보 단일화를 위한 위한 3개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국회에 따르면 두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약하는 중요한 선거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범진보 세력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데 동의해 각 당의 최종후보가 될 경우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상호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당원과 지지자들의 뜻을 받들어 당과 협의해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이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지만, 설 연휴를 전후로 민주당 내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추가 후보가 나올 수 있어 최종 단일화 국면에 들어가기 위해선 각 당의 경선 관문을 넘어야 한다.

한편 열린민주당은 이날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마자로 김 의원과와 정봉주 전 최고위원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경선은 다음달 5~8일 전당원 투표를 진행해 2월 9일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미국 MIT(매사추세츠공대) 도시계획 박사 출신인 김 의원은 지난 18대 민주당 비례대표에 이어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재선 의원으로 대표적인 도시 전문가다. 참여정부에서 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지난 17대 열린우리당·통합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지난해 4월 총선 과정에서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 등과 함께 열린민주당을 창당한 뒤 비례대표로 입후보하지 않은 채 최고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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