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8시 마지막 예선서 무조건 이겨야 진출... '박라탄' 박은선 출전 유력


[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18일 오전 8시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E조 스페인과의 마지막 예선 경기를 치른다.


한국(골 득실 -2)은 현재 1무 1패로 승점 1점만을 얻은 상태다. 같은 승점을 가진 스페인(1무 1패, 골 득실 -1)과 비기거나 패할 시 탈락이 확정된다. 즉,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 진출이 유력해진다.


스페인의 케레다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한국전에서는 반드시 골 찬스를 살리겠다"라고 밝혀 양국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윤덕여 감독이 두 경기 동안 부상으로 쉬었던 박은선을 출전시킬 가능성이 커졌다.


박은선은 182㎝에 74㎏의 체격을 갖추고 있어 스웨덴의 장신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이름을 딴 '박라탄'이라는 별명을 가진 선수다. 한때 뛰어난 실력 탓에 성별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윤덕여 감독은 "스페인과 우리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오늘 최종 훈련을 통해 박은선의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겠다. 박은선의 선발 출전을 생각 중이다.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이라며 박은선 출전을 예고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17일 "'깨뜨리자 스페인, 터뜨리자 샴페인'이 조별리그 3차전 스페인전에서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구호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여자월드컵 대표팀의 스페인전 경기는 18일 오전 8시 KBS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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