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원 부부가 자택 층간소음 논란에 화제가 됐다.

‘층간 소음’공개 항의를 받은 후 사과했지만 가해자 중심의 사과글을 올렸기 때문.

문정원 인스타그램
문정원 인스타그램

12일 문정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쌍둥이 아이들이 벌써 9살”이라는 글을 올리며 근황을 밝혔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에 아랫집 주민으로 추정되는 이가 층간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댓글을 단 것.

댓글 내용은 “아랫집인데요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하세요..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되나요? 리모델링 공사부터 일 년 넘게 참고 있는데 저도 임신 초기라서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어서 댓글 남기니 시정 좀 부탁드립니다.”였다.

이에 문정원은 12일 늦음 밤 댓글을 통해 사과했다.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다. 아이들을 주의시키고 부분 부분으로 깐 매트로는 안 되는 것 같아 집 맞춤으로 매트를 주문 제작해 놓은 상태다.”라는 말로 시작하여 “최대한 조심한다고 하고 있는데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순간 뛰거나 하면 나도 엄청 소리 지르고 야단쳐가면서 엄청 조심시키고 있다. 며칠 샤워도 못하고 설거지도 아이들 우선 앉혀놓고 가만히 놀 수 있는 놀 거리나 숙제 시켜놓고 밀린 일을 할 정도”라며 호소했다.

끝으로 “우리도 힘드신 것 알고 사과의 의미로 작은 정성이라도 준비해 가져다드리며 아이들도 함께 가서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해도 마음이 풀리시지 않는 거 같아 속상하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 사과문이 “전형적인 가해자 중심 사과글이다”라는 지적이 나왔다. 건물 구조 문제, 방음 방진 문제를 언급하며 반대로 피해자를 예민한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의견이다.

문정원 인스타그램
문정원 인스타그램

그 후 문정원은 댓글을 삭제하고 문정원의 다음 게시물에는 댓글을 다는 기능을 차단한 후 올라왔다.

이에 네티즌들은 “당장 여기 인스타 사진과 유튜브만 봐도 이휘재 신발 신고 홈트하고 러닝하고 거실이고 어디고 매트 하나 없고, 집에서 신발신고 아구하고 애들은 소파에서 쿵 뛰어내리기 영상까지. 얼마나 아랫집이 고통받았을지 모르는 증거사진들이 즐비하네요. 반성문은 너무 속보이게 아래층 임산부님 예민한 사람 취급하고 좀 반성하세요.”, “하루만 집 바꿔서 살아보세요. 아랫집 분이 그동안 어떤 고통을 감내하고 살았는지, 얼마나 인내심이 많은 분들인지 알게 될 겁니다.”등의 비판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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