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포용, 공정의 가치 아래,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선도 과학도시 강조

 

 

[대전=내외뉴스통신]금기양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13일 ‘대한민국 혁신성장 중심, 과학수도’를 올해 시정 비전으로 제시하고 “시민이 활짝 웃는 일상을 위해 민생 챙기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날 신년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일상의 불편함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시민들 덕분에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지난 한 해 소회를 밝혔다.

지난해 시정 성과에 대해선 “대전의료원 예타면제,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 등 지역 숙원사업 추진 실마리를 풀었다”며 “스타트업파크, 태양광 기업공동활용 연구센터 유치 등으로 대전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또 15년간 지역 숙원이었던 혁신도시 지정 그리고 이에 따른 지역인재 의무 채용, 지역화폐 온통대전 발행으로 골목상권 부활 등을 지난해 가장 큰 업적으로 꼽았다.

허태정 시장은 “올해에는 공정과 상생, 포용의 가치 아래 반드시 위기를 극복해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민생경제 살리기에 노력하겠다”, “팬데믹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이 국가 혁신성장과 균형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고 밝혔다.

허태정 시장은 올해 대전시가 추진할 역점사업 5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모두가 행복한 대전

허태정 시장은 “주거와 양육 부담 해소가 우선되야 한다“며 ”청년과 신혼부부 등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드림타운 1만호를 2030년까지 공급하고, 저출생과 고령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전사회서비스원의 종합재가센터를 2024년까지 5개 자치구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대전의료원 설립 방식을 민간투자방식 BTL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사업추진 가속 페달을 밟아 2026년부터는 시민들이 공공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허태정 시장은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100곳을 지어 양육과 돌봄 사각지대 제로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둘째, 시민이 주인이 되는 대전

허태정 시장은 “올해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대전’을 완성해 나가야 할 시점으로, 주민 스스로 지역 공동체 문화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대전시 79개 모든 동에 주민자치회를 운영하고, 주민참여 예산을 5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온통대전의 기능을 확대해서 온정나눔 기부와 온통희망 장학금 지원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상생의 가치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실현에 뜻을 밝혔다.

셋째, 모두가 잘사는 대전

허태정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어서는 “대전형 일자리를 발굴하고, 미래산업 중심의 선도 경제체제로 전환하여 모두가 잘사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2025년까지 1조 규모의 대전형 뉴딜펀드를 마련하고, 2025년까지 일자리 15만 개를 창출하며,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반을 디지털 경제체제로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스타트업파크와 재도전 혁신캠퍼스, 원도심 소셜벤처 창업특구 조성과 함께 63만 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넷째, 맑은 물, 푸른 숲이 있는 대전

허태정 시장은 “삶에 지친 대전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맑은 물, 푸른 숲의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선, 3대 하천을 중심으로 도심 생태 녹지를 조성하여 ‘걷기 좋은 천리길’을 조성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대전천 하상도로 철거와 갑천 스카이워크 설치, 도심 숲‘천개의 도시숲’ 사업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다섯째,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중심도시 대전

허태정 시장은 “인구감소와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고 지역주도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충청권을 광역생활 경제권으로 통합하고 대전시가 중부권 메갈로폴리스의 거점이자 모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대전․세종 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특화분야 간 융합 산업지구를 조성하고, 초광역 통합경제권 형성에 힘써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와 더불어,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대전도시철도1호선 세종 연결,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 간 단일생활권 교통망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태정 시장은 “이제는 그동안 노력해온 민선7기 사업들이 결실을 맺어야 할 때로, 올해는 현안 사업들의 성과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 대전 시민들의 일상에 웃음을 되찾기 위해, 공정과 상생, 포용의 가치를 정책에 담아 민생현장을 직접 챙길 것”이라고 브리핑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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