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농업기술센터, 2010년대 초반 재배법·기술 농가보급...현재 24농가·7.6㏊로 재배규모 늘어

▲경주봉이 다음 달 설 명절에 대비해 출하를 앞두고 탐스럽게 달려있다.(사진제공=경주시농업기술센터)
▲경주봉이 다음 달 설 명절에 대비해 출하를 앞두고 탐스럽게 달려있다.(사진제공=경주시농업기술센터)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지난 2010년 재배기술을 경북 경주지역 농가에 보급돼 꾸준히 생산이 늘어나고 있는 새콤달콤한 맛의 감귤류 ‘경주봉’이 민족고유의 설 명절을 앞두고 본격 출하될 예정이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경주봉’은 풍부한 일조량과 일교차가 큰 청정 경주지역에서 재배돼 과일 빛깔이 좋고 당산비의 조화가 최상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경주봉의 까다로운 선별과정과 품질관리로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경주봉의 올해 출하가격은 1㎏당 8,000원(가정용)에서 10,000원(명절선물용)까지이며, 특유의 황금색과 새콤달콤한 맛과 향으로 설 명절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남부 일부지역에서만 재배되던 감귤류 재배법을 2010년대 초반부터 지역농가에 보급해 왔다.

이후 품질향상을 위한 재배기술과 판매전략 등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친 결과, 현재 재배농가가 24농가, 7.6㏊ 규모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권연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경주봉은 거듭 변화하는 기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대체작목으로 경제적 가치가 뛰어나다”며 “품질이 좋은 경주봉 재배를 위한 시설개선 및 지원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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