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포착해야 질좋은 사진이 찍힌다는 양재명 작가

흑백사진이 주는 영감이 아주 확실하다는 양재명 작가
흑백사진이 주는 영감이 아주 확실하다는 양재명 작가
흑백사진은 간단한 눈속임 일수도 있다는 양재명 작가
흑백사진은 간단한 눈속임 일수도 있다는 양재명 작가

 

[서울=내외뉴스통신] 김덕팔 기자

한국, 일본, 미국에서 사진을 전공한 베테랑 사진작가 양재명은 14살 때부터 사진을 촬영했다. 양작가의 아버지는 아들이 사진에 관심을 보이자 일본인 친구에게 부탁해 당시 고가인 야시카 카메라를 선물했다. 양작가는 용돈을 모아 주말이면 흑백필름을 2통 구입하여 창덕궁과 비원(祕苑) 등을 비롯해 고궁들을 찾아 고궁의 아름다운 풍경과 외국인 관광객의 인물 사진 등을 찍기 시작했다.

25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일본 최고의 사진 학교인 Tokyo Visual Arts에서 

4년간 광고사진을 전공하면서 1960년대 이후의 일본 현대 사진의 흐름에 있어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현대 사진가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일본 최고의 사진가인 모리야마 다이도((Daido Moriyama) 교수에게 사사(師事)했다. 양작가는 사진 한 컷을 찍는데 1초의 시간도 길다고 말한다. 그러려면 정확한 구도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진에 있어서 구도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일반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인물사진 찍기를 두려워하는데 이는 정확한 구도를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앵글과 샷을 정확히 알고 순간적인 감각을 동원해서 촬영하라고 조언한다.

양작가는 “한 장의 사진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신념을 갖고 촬영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광고사진을 전공해서 모든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다며 특히 자신이 관심을 갖는 분야는 인물 사진이다고 밝혔다. 2019년 프랑스 파리 루왕, 일본 가와사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누드 사진전을 통해 해외 무대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는 프레임 한 컷에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사진을 찍는 것이 특징이다. 양작가는 “사진은 카메라의 메카니즘과 렌즈에 의한 광학적 기록이기 보다는 사진가의 마음의 창을 통해 사물을 이해하고 기록하는 예술”이기 때문에 사진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피사체를 사진가가 피사체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같은 피사체라도 다르게 표현될 수 있는 독특한 예술이라고 말한다.

양재명 작가는 현재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소속의 서울 특파원 외신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등 세계 각국의 정상들을 취재한 경험도 풍부하다. 또한 호텔신라, 에버랜드, 대상 청정원, 조일제지, 엘르골프, 엘르스포츠 등 주요 기업의 광고사진을 촬영했으며 미국 LPGA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골퍼인 지은희, 백규정, 전영인 선수의 광고사진을 촬영했다. 또한 신문에 ‘양재명의 포토 아메리카노’ 사진 칼럼을 연재하는 등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스마트 폰으로 촬영하기’를 강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양재명 사진작가 

Kingtv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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