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나주영 기자

정희원 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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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변호사는 지난 13일 오후부터 14일 오전까지 연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눈길을 받고 있다.

정희원 변호사는 정인이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정인이 양부모의 변호를 맡은 담당 변호사이다.

정인이는 양부모로부터 심각한 폭행과 학대를 지속적으로 당했으며, 3차례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지만 아동보호기관과 경찰은 학대 증거를 못 찾았다며 다시 학대자들에게 정인이를 돌려보냈다. 세상을 떠날 때 정인이는 숨 쉬기조차 고통스러워하며 체념한 얼굴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변호사가 이처럼 화제가 되는 이유는 양부모가 일부 학대 사실은 인정하지만 고의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했기 때문.

지난 13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에서 정인이 입양모 장모(35)씨의 살인 등 혐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입양부 A(37)씨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등 혐의 재판도 함께 진행됐다.

검찰은 첫 재판에서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장씨에게 살인죄를 주위적 공소사실(주된 범죄사실)로 하고, 기존 혐의(아동학대치사)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변경하겠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공판이 끝난 뒤, 이들의 변호를 맡은 정희원 변호사는 취재진을 만나 학대 사실은 일부 인정하면서도 고의로 사망하게 한 건 아니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정희원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저도 저희 피고인을 보는데, 알면서 일부러 때릴 것 같진 않다”며 “저는 믿고 있다. 밟은 건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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